[매거진] ‘신한은행 돌풍의 중심’ 구나단 감독대행, 그는 누구인가 지난 7월 26일이었다. 감독 경험이 없던 코치를 감독으로 앉힌 신한은행의 선택은 다소 파격적이었다. 발표와 동시에 많은 풍문이 돌았다. "구나단이 누구야?", "너무 어리다", "영어강사가 농구감독이 됐네~" 같은 이야기들. 캐나다 명문 모학대에 진학해 부상으로 1년 만에 은퇴, 일찌감치 지도자 길을 걸었던 구나단 감독대행은 비주류다. 주류가 지배하고 있는 스포츠계에서 프로선수 경험이 없는 비주류의 성공은 쉽지 않다. 그러나 구 대행은 뒤를 돌아보지 않고, 앞만 바라보며 성공을 꿈꾸고 있다. 누군가는 '영어강사 출신에서 감독으로 신분상승이 됐다'며 비웃을 수도 있지만 어쩌면 철저히 비주류였던 덕분에 구나단의 17년 지도자 외길 인생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