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눈물에서 대한민국의 열광으로, 타이거즈는 어떻게 한국 최고의 팬덤을 만들었나.' 해태의 한(恨), KIA의 열정, 그리고 선동열·이종범·김도영으로 이어지는 호랑이 군단의 위대한 유산 프롤로그 | 타이거즈를 응원한다는 것은 단순히 야구를 좋아한다는 뜻이 아니다대한민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특별한 팬덤을 가진 구단을 꼽으라면 KIA 타이거즈를 빼놓을 수 없다.광주에서 시작된 호랑이 군단의 역사는 야구장의 승패를 넘어 한 지역의 기억이자, 자존심이며, 세대를 관통하는 대중문화의 역사다. 해태 타이거즈 시절에는 사회적·정치적으로 소외됐다고 느꼈던 호남 사람들의 울분과 자존심을 대변했다. KIA 타이거즈가 된 이후에는 그 역사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전국적인 팬덤과 새로운 응원 문화를 발전시켰다. 1980년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