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가 미국을 위시한 유엔과 한국사회를 뒤집어 버린 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아직도 왕따를 만들고 이지메를 하는 동네 강패 집단들의
형태를 우리는 국제사회에서 보고 있다.
미국 네오콘의 북한 정권교체론과 일본 전쟁 우익세력에 발 맞추어
북한제재와 국지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한나라당과 일부 언론 등의
전쟁 세력들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들었다 놓았다 한다.
핵 이전에 공황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러나 일상 생활에서 시민들은 지극히 평온하게 하루를 열심히 살고 있다.
즉 진실이 바로 거기에 있다.
국민의 86%정도는 전쟁을 해서는 안된다고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미 국내외적으로 무뇌아가 되어버린 노무현정권을 믿기에는
불안하고 확신이 없다.
국제 정치질서의 내면과 정치 역학에 대한 통찰력이
없는 정치 리더들의 행동으로 우리 사회는 불신의 극에 도달했다 .
다만 햇볓정책을 입안한 팔순의 DJ가 전쟁 흐름의 한 가운데에서
거대한 국내외적으로 전쟁의 물줄기와 싸우고 있는 형편이다.
한국 사회의 그 어떤 세력과 리더도 이러한 흐름에 맞서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한국 오피니언 리더 집단의 한계가 아닌가 하다.
시일야 방성대곡이 생각난다.
한반도에서 전쟁이란 우리의 죽음과 폐허의 공포 그 자체이다.
그 결과는 우리 스스로가 50년 이상 기적처럼 생존해온 터전과
삶을 고스란히 내어 놓는 것이다.
북한 미사일과 대공포는 30분이내에 서울의 90%를
토지와 건물의 잔해가 남긴 철거 도시로 만들 것이며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폭격으로 한반도는 죽음의 방사능으로
둘러쌓인 죽음의 나라로 변하고 말 것이다.
그러나 전쟁의 화력에 비추어 결국 미국와 일본의 네오콘 세력이 승리 할 것이다.
그 옆에 자리 잡은 남한은 존재 의미를 상실하여
결국은 일본의 제 2 식민시대로 돌아 갈것이다.
남북 전쟁이 일어나면 미국와 일본은 고스란히 승리자의 입장으로
이라크 이후의 무기 사업장의 터전에서 마음껏 돈을 벌고
그 열매는 중국이 북한을 차지 함으로써 한반도에서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은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아프리카나 동남아 빈국으로 돌아가
다시 50-60년 대의 원시 상태에서 전쟁의 후유증으로
영원히 일어서기 힘들 것이다.
그러므로 어떠한 전쟁도 한반도에서 일어나서는 안된다.
국제사회의 전쟁분위기나 흐름은 우리 스스로가 단결하여
변화시켜야 한다.
국민의 정부부터 노무현 정부까지 약 8조의 남북 경협 자금이
북한에 지원 되었다고 한다.
전쟁 억지 자금으로 그것이 어떻게 크다고 할 수 있는가?
시중의 떠돌아 다니는 유동자금만 400조에서 500조라고 한다.
북한 실험 및 대북 제재 뉴스에 주식 총액이 20-30조가 하루에
사라지고 마는 것이 현실인데 어찌 정확하게 냉혹한 현실을
파악하고 있지 못하는가?
실제로 여론이란 소설이고 환상 속의 넋두리이다.
중요한 것은 국제 사회의 힘의 논리를 정확히 파악하고 국민의
단결을 유도하는 국제적인 리더와 정치세력이 없다는 것이
정말로 가슴아픈 현실이다.
남북이 망하더라도 그 어떤 나라도 우리를 위해 결코
슬퍼하거나 애통해 하지 않는다.
뭐, 더 먹을게 없을까 하고 하이에나 처럼 우리 주변을 어슬렁 거리다가
날쎄게 이익을 챙길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미국 네오콘의 이해관계로 우리가 죽음의 길로 동반해서는 안된다.
북한 핵을 용인 하냐고?
그것은 북한과 미국의 힘겨루기이자 북한의 생존방식이다.
핵이 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설득하고 또 설득하고
한 번 더 설득해야 한다.
남과 북은 상반신과 하반신이다.
어느 한쪽이 마비되면 동시에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이다.
그것은 우리가 안고 가야 할 숙명이자 운명이다.
우리 스스로가 자초한 불구의 몸을 치유해야 하는 것이
역사적으로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인 것이다.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물고
체제 내부를 흔들정도로 북한을 궁지에 몰면
북한은 공멸을 선택 할 것이다.
집단 광기에 사로잡힌 북한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들이 절대 전쟁을 선택하도록 해서는 안된다'
차라리 북한만 소멸한다면 남한이라도 잘 살 수 있을 것이지만
그것이 불가능 하다면 극빈자 구제 제도라 여기고
먹여 살려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업보라고 말하고 싶다.
참고로 미국의 극빈자계층(즉 나라에서 생계비를 지원해 주는)의 숫자는
3천 7백만 명이고 잠재적 계측까지 합치면 5천 4백만 명이란다.
현재 이라크에서 전쟁이후 죽은 미군 병사의 숫자는 3000명에 이른다.
초기에 한명도 죽지 않았던 미군이 전쟁 승리 이후에 점령지에서 그렇게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 누구도 전멸 시키지 않으면 그 나라를 점령하고 승리할 수 없는 것이
현대의 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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