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정치·경제·사회

모든 노사모 해체를 주장하며

youngsports 2006. 8. 30. 15:44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는 노무현과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보면서,,

 

노사모는

아마도 정치인 최초의 팬카페이자 정치 후원자 그룹일 것이다.

내가 2001년 도에 노무현이 선거에 낙선한 후에 홈페이지에 가입했을 때는

거의가 소수의 순수한 지지자들의 모임이었다가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실질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안다

 

아마도 선거 3-4개월 전에 내가 혼자 한 것은 아니지만

마루란 분과 노사모 축구 동호회를 처음 만들었고

대선 당 일까지 활동을 했다.

 

그 전날 뜬 눈으로 밤을 세우면서 아는 모든 사람에게

전화통을 무지하게 돌렸던 기억이 새롭다.

 

물론

난 대선에서 승리하자 마자 다음날 새벽에 탈퇴를 하고

두 번 다시 노사모 근처는 들어가지도 않고 모임도 나가지 않는다.

 

축구 동호회는 활동적인 사람들의 모임인지라 꽤 나름대로의 반향이 있었고

그 중의 일부가 국민참여본부의 핵심으로 역할을 했고

강력한 힘을 발휘한 모양이다.

 

그래서 노혜경, 이상호를 비롯한 노사모 대표들과

국회의원이 된 그 주변의 사람들이 참여 정부에서 아마도 주류 내지는 직계로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봉사하는 시민 단체도 아니고 이미 권력에 맛들이고

무작정 전투적이고 권력자의 홍위병에 가까운 모습으로 대변되는 

그들의 모습이 안타깝고 부끄러울 따름이다.

 

내 생각으로는

노무현과 그 주변의 인물들을

무작정 지지 하고 소위 끼리끼리 모여서

각종 권력의 변두리를 찾아다니는 그들은

자발적 후원자의 범위를 이미 벗어난 정치 집단이자

그릇된 이익 집단에 지나지 않는다.

 

요즘 대중매체나 사람들이 말하길

누구의 이름으로 라는 "호위호가"  하는 사람들은

지겹게도 민주화 운동을 팔아서 국회의원이 되고

정부와 청와대의 고위직에서 아주 열심히(?)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그들은 이미 참신한 도덕성도 개혁성도 그리고 국정을 운영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전문적인 능력도 없이 국가의 정책이나 시스템을 망가뜨리고 있다.

 

이런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 곁에서나 그들과 동시대를 살아온 사람으로서

정말로 반성을 하고 있다.

 

민주화 운동의 역사 자체인 김근태의 말처럼 이미 국민은 민주화 세력과 사람들에게

충분한 보상과 열매를 주었다.

 

아니, 너무 과도한 보상으로 인하여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난 요즘 그들이 그토록 비난하는 수구 우익 집단과 수구 언론과

너무도 닮아있고 비슷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하더니 정말로 그런가 보다.

 

"노사모" 든 "박사모"든 특정 정치인을 향한 인터넷 집단과 사람들은

이미 정치의 중심에 편입되었고 정당의 한 조직이다.

 

그러므로 정당하고 법에 의한 정치 활동을 위해서는

노사모라는 특수한 집단의 허울을 벗어 던지고

열린 우리당이든 한나라당이든 무슨 무슨 당이든 정확한 소속을 가지고

주장과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 대다수가 판단할 수 있는 투명하고 열린 정치 광장으로 나와야 한다.

 

이미 우리 사회에서 정치적 혐오의 한 명사가 되어버린

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노사모"는 이제 더이상 국민과 시민들을

스트레스 받게 하지 말고 정치 정당으로 나서길 바란다.

 

그리고 당연히 현재의 모든 노사모는 해체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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