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의 인사를 두고 텍사스 친목 단체 회원같은 정실인사니
100도(37.5도) 마라톤 멤버니 하는 것을 보고 우리는 많이 비난한다.
YS를 아주 확고하게 닮아가는 노무현이
그토록 아끼는 혹은 정치적 빚이 많다는 측근들을
사면 복권 시키는 것을 보니 공사의 구분이 점차 엷어지고
자기 정당화를 위한 세뇌과정이 점차 빛을 발하고 있는 듯하다.
정치권력에서 정권을 잡으면 당연하게 정부 고위 기관이나
자리에 함께 했던 그룹이나 집단이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정당정치의 기본이자 당연한 결과물이다.
그러나 한 나라의 정책이나 중요 기관의 자리에
능력이 없는 무능하고 부패한 정치꾼들을 보내면
그 폐해는 엄청나고 그 손실을 고스란히 조직 구성원과
국민들이 감당할 수 밖에 없다.
인재풀이 좁고 없다는 회전문 인사 방식은
자신이 30%내외의 지지자 만을 대상으로하는
조직 보스 정도라는 것이지 국가 리더나 대통령으로서
전제 국민을 아우르는 인사정책이 아니다.
무엇인가 역사를 위해 큰 것을 하기 보다는
현재 주어진 작은 일이라도 제대로 하고
원칙을 세우고 보다 법과 질서에 의한 민주주의 정치의
기준을 확립하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
이제는 그를 희망의 리더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고
멀리 보내 버리고 싶다.
문화부 차관의 경질을 두고 인사논란이 많다.
아마도 결정적으로 인사 압력이 확실하고
정태인 (전임 경제 비서관)이 말했던 것처럼
이 정권의 핵심 이너 서클은 정치 투쟁과 갈등 구조에 익숙하고
도덕성이나 전문성은 부족하여 국회나 정치권에 겉도는
하이에나들 같다.
모든 것은 사람이 핵심이다.
올바른 리더는 비젼과 희생을 보여주어야 한다.
과연 노무현과 그의 사람들이 리더의 자리에 있는가?
허탈한 웃음으로,
역시 기대가 너무 과도 했고
현재의 잘못을 인정할 줄 모르고 당연하고 뻔뻔스러운 태도를
보면서 그렇게 그들이 비난하고 싫어했던 군사정권의 담당자들과
너무도 닮아가고 차이가 거의 없음이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
전두환의 그 찬연한 뻔뻔스러움과 YS 놀라운 주장들,
이제는 노무현의 내일이 어떻게 자리 잡을 지가 눈에 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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