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Management & Marketing

이승엽과 박지성

youngsports 2008. 4. 13. 22:12

'박지성은 가장 효율적인 12번째 선수(The Most Useful 12th Man)!'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홈,원정경기에 2연속 풀타임 출격하며 4강 진출을 이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파워엔진' 박지성(27)의 위상이 달라졌다.

영국의 축구포털사이트 '풋볼365닷컴'이 11일(한국시간) 시작한 '박지성이 가장 효율적인 12번째 선수인가'를 묻는 메일 조사에서 '박지성이 긱스보다 낫다' 등  박지성에 대한 찬사가 줄을 이었다. 또 맨유의 한국어 홈페이지가 '승리의 마스코트,

박지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한 가운데 '칭찬 릴레이'도 이어졌다.
 

맨유(MU) TV의 해설을 맡고 있는 '맨유의 전설' 패디 크레란드는 "박지성은 부상으로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복귀한 뒤 정말 잘해줬다. 활기가 넘치며 그의 움직임은 상대를 괴롭힌다. 그는 맨유에 귀중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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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축구클럽의 하나인 매체스터 유나이트에는 루니, 호나우도, 테베스, 라이언 긱스, 안데르센, 오엔 하브리그스,

폴스콜스, 마이클 캐릭 등 엄청나게 개인기량이 뛰어나고 프로축구 선수로서의 개인 가치를 평가하는 연봉에 있어서

박지성보다 휠씬 많은 선수들이 있다.

루니나 호나우두는 주급이 2억이 넘는다.(연봉 기준 110억 수준)

 

네델란드 아이트 호벤에서 활약하다 맨유로 이동했을 때 그의 스승 '히딩크'조차도 박지성이 벤치멤버로 머물다 자리를 잡지 못할 까 걱정하여 만류를 했다는 사실은 다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장점을 살려서 선발이 아니더라도 맨유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하는데 천천히

그리고 끈기있게 자신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불의의 사고로 거의 1년 이상의 재활 기간을 거쳐서 이제야

다시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면서 자신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고 있다.

 

사실 박지성은 화려한 호나우두의 놀라운 개인기나 루니의 탁월한 돌파력, 테베스의 드라마틱한 기술,

나니의 화려한 슈팅과 드리볼, 긱스의 정확한 크로싱 능력과 경험을 능가하지 못한다.

그러나 11명의 호나우두가 최강이 될 수 없듯이 팀 경기는 개인이 지닌 개인 기량뿐만 아니라 팀을 위한 원활한 패싱력,

공간 창출력, 수비능력등이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박지성은 수비수 사이를 침투해 들어가면서 공격 공간을 창출하는 능력과 파트너와의 패싱을 통한 공격 능력 등이 탁월하고

엄청난 폐활량을 바탕으로 축구장 전체를 거의 커버 하듯이 뛰어 다니면서 협력을 창출해 내는 것이 가장 우수한 장점이다.

 

모두가 아니라고 할때도 그는 조용히 기다리면서 자신을 위해 인내하고 노력하면서 기회를 기다렸다.

지금 이순간도 그는 확실한 선발 라인업이 아니다.

그러나 그는 세계 최강의 맨유 에서 가장 효율적인 12번째 선수로 인정받고 있고 보다 나은 경기와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가장 긍정적인 것은 박지성 자신이 축구를 즐기고 있다는 점이다.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은 그 무엇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경쟁력이다.

 

그는 늘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고 만들어가고 확인하는 과정을 즐기고 있다.

그러므로 박지성의 내일은 희망과 열정으로 빛날 수 있다.

 

종목은 다르지만 이승엽이 오늘자로 2군으로 내려갔다.

보도에 의하면 ' 이승엽은 생각하는 이미지대로 타격이 되지 않는다"라고 한다.

이승엽은 작년에 엄지 손가락 수술과 재활, 그리고 국가대표 경기등을 치루면서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와 팀 합동 훈련에 참여해서 예전처럼 준비를 하지 못한 점이 있다.

 

야구선수 이승엽은 축구선수 박지성과 아주 비슷한 성격(조용하고 내성적이며 성실하며 예의바르다, 그리고 엄청난

노력형 선수)이면서 최고의 기량을 향해 늘 노력하고 준비해 가는 진정한 프로선수이다.

 

쉬운 길보다는 자신의 미래를 향해 불안해 하면서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아름다운 선수이다.

 

전문가들이 말하길 이승엽은 현재 기술적인 부분에서 약간의 문제점이 있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인 허점이 타격폼이 무너지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한다.

 

팬인 내가 보기에도 현재의 이승엽은 자신감과 열정이 좀 가라앉은 느낌이다.

타격에 임해서나 타격 후에 그의 얼굴이 지나치게 어둡고 위축되어 있어 보인다.

 

개인 기량은 이미 세계가 인정한 이승엽이니 그가 좀 더 폭발력있게 현재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그마한 실수나 에러에 너무 마음의 부담을 갖지말고 통쾌하게 웃어버리면서 자신의 투지를 불태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나는 본다.

 

그리고 가장 필요한 것은 스스로가 경기를 야구를 즐기면서 야구 경기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고액 연봉의 프로선수이기에 아주 강한 부담감과 책임이 따르지만 한국 선수들이 지닌 가장 큰 약점중에 하나가

지나치게 승리와 자신의 책임에 대한 의무감에 시달리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것이 일반적인 것이다.

 

즉, 야구를 즐기지 못하는 점이다.

최고의 선수는 경쟁을 즐기면서 게임에 임하면 최고의 기량이 스스로 나올 수 있다.

즉, 자연스럽게 내부의 에너지와 활력이 외부에 터져나온다는 것이다.

막연하게 긴장하면서 초초해 하면 오히려 자신이 위축되고 심리적인 공황에 이르기쉽다.

현재의 이승엽에 닥친 위기가 이러하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난 이승엽을 믿는다. 다른 지지자들도 물론 그러할 것이다.

그는 위기를 벗어나는 방법을 알고 있고 우리는 그를 믿고 기다릴 필요가 있다.

 

어떤 선수라도 1년 내내 최고의 기량으로 최고의 순간을 보낼 수는 없다.

생활도 인생도 게임도 모두 리듬을 타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들인 박지성과 이승엽이 좀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약점에 연연해 하지 말고 장점 위주로 스스로를 단련시키면서 현재의 게임과 순간을 즐기면서

게임에 임해주기를 바란다.

 

우리는 그런 이승엽, 박지성과 더불어 게임을 생활을 인생을 즐길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암울한 한국 현실에 스트레스가 많은 우리들에게 진정한 활력소이자 희망이기 때문이다.

 

자,,                  엘 쑤 ~         GOOOOO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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