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Management & Marketing

이동국을 위하여....

youngsports 2010. 5. 18. 10:06

 

동양 선수 중 드물게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고, 퍼펙트 해트트릭을 기록할 만큼 왼발, 오른발과 머리를

가리지 않는 슈팅력이 가장 큰 무기이다.

특히 타고난 슈팅 감각으로 한 박자 빠른 발리슛을 정확히 꽂아넣을 수 있다.

밀착 마크한 수비수를 순간적으로 따돌림으로써 동료들이 패스하게 좋게끔 만들어주는 공간 창출력이 뛰어나고

위치선정을 이용한 골 결정력이 장점이다. 예로부터 활동량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최근 여러 전문가들로부터 달라졌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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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이동국 선수에 대한 공식적인 평가이다...

 

어린 시절  첫번째 월드컵(1998년) 무대에 막내로서 화려하게 데뷰 했지만 두 번의 월드컵에서 경기력 저하와 부상으로

탈락하고 외국 진출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실패하고 국내에서 어려운 시기를 거쳐서 다시 재기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개인적으로 난 FC Barcelona 팬으로 기술 축구와 패스 위주의 아름다운 스타일의 축구를 즐기는 편이어서

이동국 선수와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난, 한국형 선수의 롤 모델인 박지성 선수의 축구 인생과 철학을 존중하고 사랑한다.

 

타켓형 스트라이커로는 드록바나 반 니스텔루이처럼 개인 돌파 능력을 갖춘 선수를 선호한다.

그러나 현재 한국 축구의 수준에서 세계적인 선수 수준으로 수비와 일대 일을 할 수 있는 선수는 현재 없다고 보고

가장 테크닉이 우수하다는 박지성과 이청용도 정지 된 상태에서 상대를 완전하게 돌파하는 능력은 없다. 

 

하지만 이동국 선수와 같이 자신의 실패를 거울삼아 훌륭하게 극복하고 자신의 장점을 발전시키면서 단점을

보완해 가는 선수는 분명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스트라이커이다.

오래 달군 쇠일수록 강해 진다는 속담과 아주 어울리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는 현재 FIFA 순위가 47위 이다.

 

냉정하게 평가하면 유럽과 남미에 비하여 수준이 한단계 아래이고 아프리카에 비교해도 그리 개인능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없다. 우리가 만만하게 보는 아프리카는 대부분 선수들이 유럽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즉, 대륙별 안배없이 실력대로 한다면 월드컵 진출국인 32국 안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

.

한국 축구가 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실력을 내기 위해서는 강한 체력에 의한 압박과 역습에 의한 공격

그리고 협력 수비에 의존하여 승부를 결정지을 수 밖에 없다.

 

개인기량이 탁월한 박지성과 이청용도 한 명 이상의 선수를 돌파하여 직접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할 수는 없고 월드컵에 나오는 국가와 선수들의 기량이 아주 막강하기 때문이다.

 

즉, 한국은 좌우 돌파에 의한 크로스 혹은 역습 시 킬러 패스에 의한 순간적인 역습이 가장 효과적이고

유일한 공격 방법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공격 방법에 있어서의 마무리로서의, 타켓형 스트라이커로는 이동국 이상의 선수가 한국에 없다.

 

안정환이나 이승렬,  박주영, 이근호는 새도우 스트라이커(2선 공격수)로서의 능력은 있지만 

크로스 된 볼을 헤딩으로, 가슴으로 컨트롤 하여 패스해주고 전방 수비수를 따돌리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동료가 없이는

골 문 앞으로 전진하기 어려운 스타일과 경기 능력을 지니고 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 난 박지성과 이동국이 현재 축구 인생을 통하여 정점에 이르렀다고 본다.

보다 넓어진 시야와 돌파력, 패스 능력 등은 그들이 대기 만성형 축구 선수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본다.

 

우리가 이동국에게서 루니, 토레스, 드록바를 요구하면 그것은 불가능하고

박지성에게서 메시나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 수준을 요구하면 그것은 욕심임을 분명하게 알고 있다.

 

2008 유럽 선수권에서 그리스가 우승 할 때 여타 나라들 보다 개별 선수 수준이나 경기력이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놀라운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었던 것은 팀으로서의 응집력과 집중력이 이끌어낸 최선의 성과 였다고 본다.

 

이번 월드컵에서 이동국이 부상을 극복하고 경기에 참여한다면 난 황선홍 이상의 역할과 성과를

이동국이 한국 대표팀에 가져다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미 다른 나라도 우리나라 해외파 선수들에 대한 연구나 대비가 완성되었다고 본다면, 

현재 전문가들이 가장 기대하는 박주영이나 박지성, 이청용 보다

승리를 가져오는 극적인 결과는 이동국이나 다른 선수에게서 나올 수 있다

 

특히, 십여년간 성장해 온 이동국이 라이온 킹이 되는 놀라운 순간을 우리는 즐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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