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을 선택해야 하는 총선거일이 바로 다음 주이다.
그러나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지 아직도 고민스럽다.
그것은 국회의원 후보자 그 누구도 시민과 국가를 위한 훌륭하고 능력있는 인물이 아니라는 점과
그들의 정당이 민주주의 절차를 이행하는 정당이 아니기 때문이다.
뭐, 정치 권력을 지향하는 '정치꾼들의 집합소 내지는 이익 단체' 수준이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나는 정당에 있어서는 80년대에는 야당을 90년 대 부터는 민주당을 그리고
2000년 이후에는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중심으로 투표를 해왔다.
대선은 김대중, 노무현 그리고 이번 대선에서는 문국현을 지지했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는 가슴에 다가오는 이슈도 없고 신뢰가 이미 무너진 정치권에
누구를 지지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다.
하지만 미워하더라도 차선의 선택을 하고 권리를 행사해야 하기에 더욱 심란하고 머리가 무겁다.
나 스스로가 살아가는 가치관과 원칙적인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고방식이 있기에 더욱 그렇다.
한나라당과 그 구성원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치나 정책을 하기 보다는
소수의 특권층을 위한 정치를 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고 더불어 국제 정치나 남북관계에서도 불안과 잘못된 선택을
할수 있기에 나는 지지할 수는 없다.
잘못된 정책이나 외교는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결과를 국가에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민주당은 이미 권력의 단 맛을 본 유사 특권층이 되어 버려서 그 인물이나 정책이 이미 국민의 신뢰를 잃어 버렸다.
더불어 10년 간의 정권 행사 과정에 대한 통렬한 자기 반성이 없고 변명으로 일관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이
대의 정치를 위한 정당으로서의 문제점이 많다.
하지만 유사 한나라당인 선진당이나 친박연대등은 지지정당으로서는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다.
이들은 권력과 욕망에 사로잡힌 협잡꾼에 가깝기 때문이다.
반면에 노동자를 대변하는 민주 노동당은 이미 특권화된 노동권력층이지 일반 서민과 다수 시민과는 이미 동떨어진
이익집단이다.
대기업 중심의 노동 집단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세계와 국내 정치를 보지 않기 때문에 지지하지 않는다.
그들 중 일부가 정당과 사회 전반에 대한 반성을 토대로 진보신당으로 이번에 출현했지만 이번 총선이 끝나면
정당으로서의 존재가 불가능할 수 도 있다.(정당은 최소 지지율이 3% 이상 혹은 국회의원 5명 이 당선되어야 존재한다,
아니면 해체해야함-선거법)
내가 사는 동네는 서대문구 홍제동이다. 아마도 서대문 갑 지역구이다.
한나라당 이성헌 후보는 주민 평가가 좋지만 난 그가 누군지 잘 모른다.
그저 연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라는 점만 안다. 그리고 이전 국회의원이라는 정도다.
민주당은 우상호 이다. 전형적인 노무현의 386 의원이지만 의정활동이나 정치적 행위가 비겁하고 무책임한 정치꾼이라
판단하고 있다.
여타 정당은 진보신당이 여성 후보를 냈지만 누구인지도 모르고 그 당의 정책이나 가치관을 알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평화통일 가정당이 후보를 출마시켰다.
사실 가정당은 통일교의 정치적 출사표를 이행하는 집단이기에 순수성과 국민 대표로서의 존재에 의구심이 든다.
오늘 선거 홍보물이 왔기에 좀 점검해 보고 정책과 인물을 보고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아마도 난 정책은 보다 개혁적이고 개방성이 있는 정당에 투표하고 비록 사표가 되더라도 지지할 것이다.
그리고 인물은 그의 공약과 실천의지를 보고 선택을 할 것이다.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새로운 인물과 정당이 나타나서
다수 국민의 의사를 대변하며 국가 발전에 희생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국민의 진정한 대표로서 존경과 찬사를 받는 그런 인물과 정당을 다음에는 만나기를 기대한다.
안산에 진달래왜 개나리 벗꽃, 목련까지 화창한 봄은 우리 곁에 다가와 있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도 겨울의 추위와 혼돈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 하여 마음이 아프다.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젼이 우리 사회에 있는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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