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정치·경제·사회

아름다운 사람의 뒷 모습

youngsports 2008. 3. 23. 18:17

사람이란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알고 처신하는 것이 군자의 길이요

 

진정한 도리를 실천하는 것이라 한다.

 

흔히 정상에서 명예와 욕망에 구속되지 않고 과감히 새로운 길과 후진을 위해 자리를 양보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리더들에게 우리는 존경과 사랑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임기의 보장여부를 떠나서 정치적 영향력이 존재하는 자리라면 정권이 바꾸고 시스템이 바뀌면 

 

그 책임자는 늘 경쟁과 신뢰를 위한 재신임의 절차를 밟을 줄 아는 상식과 용기가 있어야 한다.

 

스스로의 전문성과 도덕성과 능력에 자신이 있다면 그 무엇이 두렵고 지체할 것이 있을 것인가?

 

조직을 이끄는 수장의 자리란 늘 변화와 이동이 공존한다.

 

 

이것은 선거에 의한 정치의 공간에서도 역시 적용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현실은 욕망에 굶주린 자들의 비겁함과 부끄러움이 세상에 남무하고 있다.

 

대통령의 아들로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던 DJ의 아들 김홍업이 자신의 죄과에 대해선

 

아무런 반성과 사회 봉사도 없이 자신과는 아무런 연고와 활동이 없었던 지역에 뻔뻔스럽게 정치적 권력을 탐내고 있고

 

자신의 모든 법 질서 위반이 국가를 위해서 였다고 변명하면서 모든 일을 정당화하는 박지원은 권력의 최고 지위인

 

장관도 하고 청와대 비서실장도 했지만 DJ의 후광을 입고 새로운 영달을 위하여 국민을 뻔뻔스럽게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진정 국민과 국가를 위한다면 영남이나 수도권에서 자신들을 정당하게 평가받아야 하는

 

용기와 자신감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치스러운 행동 뒤에는, 늘 부모에게 떼쓰는 철 없는 아이들을 무조건 밀어주는,  자식과 측근들의 일에

 

노욕을 부리는 구 정치꾼 DJ의 망령스러운 탐욕이 수십년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그 자신이 걸어 온 길에 오물을 뿌리는

 

모순된 행동을 낳고 있는 것이다.

 

정말로 이제는 3김 자신들과 구 정치적 이념과 행동들은 무덤으로 사라져야 한다.

 

 

나아가 양의 탈을 쓴 늑대처럼 사회적 이목에 민감하게 행동하였던,

 

60만 대군의 수장으로서 간신과 소인배처럼 정치적 행동을 하면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를 선택하는 김장수,

 

과거 민주화 운동을 했고  국회의원, 장관, 기업체 사장 등을 역임한 이철의 비밀스런 비례대표 신청 등은

 

과거의 행적과 상관없이 한 번 추락하기 시작한 인간들이 얼마나 추락하고 탐욕스러운 존재인가를 새삼 깨닫게 한다.

 

이들은 진정한 용기와 도전을 두려워 하는 소인배들의 전형임을 다시한번 보여준다.

 

또한 권력에 취하면 남녀도 없다는 사실을 불나방처럼 권력의 마약을 쫓고 있는 유시민의 누나 유시춘이나 신낙균 같은

 

정치꾼들에게서 다시한번 발견하면서 가슴이 쓰리다.

 

 

더 이상 추락하지 못해 안달하는 장기표, 김진홍 목사나 서경석 목사 같은 존재는

 

이광수와 최남선 같은 이가 왜 친일파로 변절하고 일제에 협력 했는 지를

 

다시한번 기억하게 해 주는 회색 지식인의 한 전형임을 알게 한다.

 

 

노무현 정권에서 온갖 권력을 누렸으면서도 반성하면서 은퇴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이 비극적 현실이

 

과연 사회적 리더와 시스템에 미래와 희망이 있는 지 정말로 부끄러울 뿐이다.

 

그토록 스스로를 자랑스러워 했던 정치꾼 386과 노무현의 홍위병들은 여전히 스스로를 자랑스러워 하면

 

자신의 권력 연장에 목숨을 걸고 투쟁하고 있다.

 

 

그나마 이계안이나 김영춘 처럼 부족하나마 책임을 지고 반성의 시간을 갖는 이들이 있어서

 

정치의 영역에 조금의 위안을 갖는다.

 

차리리 군사정권의 거대한 줄기이면서 현대사에 커다란 부담을 준 존재이지만 스스로의 길에 대해서 진퇴를 분명히 하는

김용갑은 그 누구도 비난하기 어려운 진정한 장부이기도 하다.

 

더불어 늦었지만 강금실처럼 좀 더 자신을 희생하면서 결단을 내리는 존재가 남아있는 것도 희망의 싹이다.

 

 

한국 기업과 사회 리더로서 정상에 있었던 미래산업의 정문술 회장이나 안철수 연구소 회장 등은 

 

그렇게 정치권이 구애와 탐욕의 그물을 던지면서 유혹했지만 단호하게 스스로를 더럽히는 행동을 하지 않았고

 

누구나 부러워하는 정상의 자리에서 과감히 내려와서 묵묵히 자신의 길과 사회를 위한 비젼을 위해

 

군자의 길을 걸어 가고 있다.

 

이렇게 선구자의 길을 가는 사람과 리더가 있기에 우리는 결코 주저 앉거나 포기 할 수 없는 것이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면서 도전할 수 없는 용기를 지니지 못하는 사람을 리더로 선출하면

 

우리는 다시한번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진정으로 리더로 지원하고픈 인재와 사람들이 없는 현실이 더욱 우리를 슬프게 한다.

 

 

가고 오는 것이 아름다운 사람의 뒷 모습이 너무도 그리운 요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