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정치·경제·사회

당선 축하금을 분명하게 받았다. 다만 노무현이 아니였을 뿐이다

youngsports 2007. 11. 25. 00:06

 

노 대통령: "마지막이 좀 편안할 것 같았는데 역시 제 팔자가 그런지 마지막이 시끄러운 문제가 좀 터져서,

우리 정책실장 사고가 나버리고, 비서관 한 사람도 사고나고, 지은 무슨 비자금이 나와가지고.."

노 대통령:  "의심을 받는다는 것은 슬픈 일이며, 개인적으로 부끄러운 일이고 국가적으로도 슬픈 일"

 "특검을 하든 아니하든 어느 쪽으로 가든 흑백을 밝히도록 돼 있다.

한국이란 나라가 어떤 절차로 가든 간에 뭘 덮어버릴 수 있는 나라가 아니며, 덮어버리고 갈 수 없고

그럴 힘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노 대통령: "결국 다 밝혀지고, 운 좋은 사람은 좀 숨기고 갈 수 있을 것이고,

옛날에는 힘이 세면 다 숨기고 갈 수 있었는데 요즘은 힘 세 가지고는 숨기고 가지 못하고 운이 좋아야

숨기고 갈 수 있다,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노 대통령: "제가 중간에 안 쫓겨 나오고 무사히 마치고 나오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마지막이 파란이 좀 있지만 그 동안 제 양심으로 국민을 위해 하고 싶었던 일, 꼭 해야 된다는

일들을 그런대로 할 수 있었고, 몇 가지 남았지만 대부분 이루고 간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노무현의 진실을 믿는다.

 아니 확신한다.

 그는 분명히 한 푼의 당선 축하금도 받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와 참여 정부의 인사들 대부분은 당선축하금 뿐만 아니라 엄청난 돈과 특혜를 받고 누리며 살았다.

 

구름에 가린 해는 아무리 빛을 세상에 보내려고 해도 그것은 불가능하다.

 

이미 대통령에 당선된 순간 부터는 노무현은 검은 구름과 인의 장벽에 가리워진 상징적인 존재 였다.

 

형제와 부하들조차 통제하지도, 정확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대통령이 어떻게 감히 당선축하금의 존재를 알 수 있겠는가?

그를 대신하여 수 많은 노무현이 먼저 요구하고 받아서 사용했을 것이다.

 

진실은 절대로 밝혀지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가 아는 역사의 진실이다.

 

세상은 겉과 형식은 바뀌지만 수면 아래에 흐르는 진실, 그 찬란한 부패와 오염의 강은 면면히 흐르고 있다.

 

다만 우리가 세상이 바뀌었다고 스스로를 위로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