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정치·경제·사회

평화의 길, 미래의 길, 그리고 혁신 경제

youngsports 2007. 10. 8. 15:11

 

2000년 6월 역사적인 남북 정상 회담이 개최 되던 날 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옆

UC 버클리 지역에서 대만 학생과 같이 방 안에서 TV를 통해서

감격적인 역사적 순간을 가슴으로 찡하는 울림과 더불어 온 몸으로 전율했다.

 

우연히도 이번 2007년 남 북 정상 회담도 한국이 아닌 독일 뒤세도르프의 한 호텔에서

두 정상이 만나는 순간을 TV로 지켜 보았다.

이번에는 출장 간 동료와 함께이다.

 

마냥 감격에 젖기에는 조금은 더 건조해 지고 노무현 정부에 대한 정치적 신뢰를 잃어 버려서인지

이제는 상담히 무덤덤하게 심정적으로 예전보다 한 걸음 떨어져서 TV 화면을 지켜 보았다.

그리고 우리 자신 보다는 세계의 시각이 어떠한 지 국제 질서 속에서 남북관계가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 지가 더 궁금했다.

 

늘 그러하듯이 제 3자는 구체적인 사실이나 현실 보다는 화면에 보이는 단순한 현상과

미디어 이미지에 한정되어 바라보고 평가한다.

외신 특집에 남북 정상의 만남이나 버마 민주화 사태 보다는 (고) 다이아나 황태자비의 미확인

비디오 테잎 방영이 전 세계의 외신들의 주요 관심사이니 말이다.

 

개인도 직접 당사자의 일이 아니고 이해관계가 직접 연결되지 않다면 진심과 성심성의를 가지고

참여하지 않듯이 국가간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나에게 이익이 되느냐 않느냐의 사실이 그들에게는 중요하기 때문이다.

북한 핵문제나 남북 평화 관계는 그들에게는 결정적인 일이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남북 문제는 우리 자신들이 먼저 해결하고 추진 하지 않는 한

영원히 해결 될 수 없는 숙명적인 문제인 것이다.

 

연인 관계가 그렇고 인간관계가 그렇듯이

남북은 갈등과 반복을 지속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서로 만나고 이해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서로가 비로소 완전한 평화와 통일을 향한

긴 여정에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다.

 

긴 역사를 돌아보았을 때  한반도를 둘러싼 4대 열강이 이렇게

강력한 국가를 지속하며 한반도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친 적은 거의 없다.

 

결국 이러한 현실은 강국의 지배로 사라진 만주국가들의 현실이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도 50년 이상의 이질적인 체제와 경제 활동의 결과로

상당한 간극이 남북 사이에 존재하고 있어서 수십년의 통합 과정이

우선되지 않으면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더불어 남과 북은 지속적인 협력과 공존이 없으면 

티벳과 같이 타국의 지배를 받거나 국가 해체의 비운을 

맞을 수 도 있다.

 

 

결국 미래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는 국제 사회에서의

탁월한 외교적 능력과 노력, 그리고 세계 경제의 한축을 담당할 만큼

지속적인 경제적 발전을 통한 강력한 통일 국가 건설이

우리의 미래를 보장해 줄 수 있을 뿐이다

 

진정한 민주주의는 경제적 발전 없이는 이상적인 체제가 될 수 없다.

국민 다수에게 돌아가는 경제적 복지와 문화적 혜택이 없이는

행복한 일상을 유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현재의 경제체제와 시스템을 극복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현실적 목표와 요구가 절실하고  미래를 통찰하는 새로운 시각과 실천이 필요하다.

즉,

한국 경제와 사회를 탈바꿈시키기 위해서는 경제적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세계적인 미래학자이자 비즈니스 컨설턴트인 제임스 캔턴 박사의

'극단적 미래예측(Extreme Future)'에 나오는 10가지 변화 트렌드 중

혁신경제시대의 도래와 인재전쟁에 대비한 변화를 한국 경제가

대비하고 진행 시켜야 한다고 믿는다.

 

언급된 책에 의하면 지식정보 산업을 넘어서는 혁신경제의 도래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 경제학, 민주주의, 무역, 기술이 새롭게 통합하는 혁신경제가 미래 국가의 리더쉽, 기업의 생산성, 개인의 부를 결정할 것이다.

- 기술 혁신의 돌파구를 열어줄 4대 파워 툴, 즉 정보기술과 네트워크, 나노테크, 바이오테크, 뉴로테크가 전 세계적으로  폭넓은 번영을 약속할 것이다.

 

- 현재의 교육제도는 국가, 기업, 개인이 다가올 혁신경제에서 성공적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해야 한다.

   지식,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혁신경제에서 통용될 최고의 화폐다.

 

- 혁신경제에서 최대 이익을 누릴 산업 베스트 10

 : 약학/의학, 에너지, 제조산업, 통신, 교통수송, 안보, 엔터테인먼트, 교육/학습, 지식엔지니어링,

  나노바이오뉴로물질

 

더불어 인재전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세계적으로 인재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가 경쟁 우위의 관건이 된다.

   인재 부족 사태가 점점 심화되면서 국가, 개인, 기업은 인재 확보 전쟁에 나설 것이다.

- 미래의 인재 시장에서 지리적인 요소는 중요하지 않다. 인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갈 것이다.

- 노령화 현상은 사회와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여성인력의 수가 미래노동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 할 것이다.

- 모든 기업과 국가에게 하이테크 전문 인력을 찾아내는것이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다.

-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복잡해지며 세계화하고 그리고 더 혁신 중심으로 변해가는 시장에 적합하도록

  교육제도를 완전히 개편해야 한다.

  그리고 특히 과학, 혁신, 하이테크, 세계적인 비전, 경영능력 육성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한국이 가지고 있는 가장 우수하면서 유일한 자원은 인적 자원이며

 이러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혁신경제에 이를 수 있는 지식 경제와 창조적 산업을

 현재의 정적인 경제 시스템에서 혁신시켜야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맞이 할 수 있다.

 

 한국은 경제적 혁신과 민주주의 발전에 성공한 핀란드나 아일랜드보다 더 긴 역사적 문화 유산과

 창조적 DNA를 지니고 있어 새로운 미래를 위한 변화와 혁신을 사회적으로 진행시킨다면

 분명 새로운 평화의 길, 미래의 길 그리고 공동 번영의 길을 개척 할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혁신 경제를 위한 새로운 사회 패러다임 창조를 지금부터 진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