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카니스탄에서 납치당한 한국인들의 운명이
솔직하게 그리 희망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전쟁의 명분보다는
신성한 종교전쟁의 한 희생양으로
그들이 죽음 앞에 설 가망성이 있기 때문이다.
누가 그들을 죽음의 계곡으로 몰았는가?
그것은 기독교가 가진 독선과 오만이 원인이자 결과이다.
오로지 여호와를 제외한 모든 것이 우상이라는
기독교의 본질이 평화와 공존을 불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아직 정신적 성숙과 통찰력이 부족한 청년들이
의료봉사와 선교의 목적으로 그곳으로 가도록 한
교회와 목사는 죽임의 인도자들이다.
아마도 이들은 순교자로 나중에 기록되어 이름이 남을 것이다.
우리는 너무나 안타깝게도 이슬람의 탈레반과
이슬람의 종교적 특성에 대하여 문화적 편견과 무지를 가지고 있다.
서구적 차원의 개화와 물질적 부를 누리는 문명화가
삶의 전부 인 것처럼 재단하여
그것으로 세상을 보려고만 하니 어찌 다른 것들이 동등한 취급을
받을 수 있겠는가?
역사적으로
종교라는 이름의 미신은
죽음을 칭찬하고 나아가서 순교로 포장함으로서
인류의 정신문화와 가치관을 지배해 왔다.
서구 기독교가 일으킨 종교전쟁인 십자군 전쟁으로 유럽과 중동의
수천 만 명의 인구들이 지옥으로 향했고
중세 기독교는 3만명의 여인들을 악마로 몰아서
화형에 처했다.
근대 카톨릭과 기독교는 각각 중남미와 북중미의 아메리카 원주민을
거의 1억명 정도나 몰살 시키는 종교의 전쟁을 일으켰다.
전쟁 후 남은 사람들을 교묘하게 탄압하는 죽음의 평화 위에서
세계의 종교들은 부와 명예를 누리면서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우리 인간 자체는
폭력과 교만과 잔인한 독재자의 모습을
본능적으로 가지고 태어났다..
염색체 배열상으로 동물과 단지 1%정도의 차이가 있는데
어찌 전지전능하고 만능의 존재라고 주장할 수 있는가?
현재의 사회는
종교적 팽창이 극에 도달하면 결국
인류 사회를 멸망으로 유도하는 핵전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종교는
전쟁의 또 다른 얼굴이자 양면이다.
평화를 주장하기에는
우리 인류는 지나치게 많은 종교와 종교 집단들을
이미 만들어서 타협이 불가능하다.
아마도 죽음의 종교 전쟁 이후에
평화라는 새싹이 태어날 가능성이 있다.
인간은 반드시 후회와 반성 뒤에
성장과 발전이 있기 때문이다.
종교의 이름으로 타인의 삶을
억압하려 한다면 혹은 유도하려 한다면
그 사람은 이미 죽음의 공동묘지에 묻힐 것을
각오하고 거기에 따르는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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