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를 이루고 있는 나라 중에서
아주 작은 나라이거나 경제력이 비교 가능하지 않는 나라를 제외하고
2007년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1위는 덴마크 2위는 스위스
한국은 102위 이다.
물론 사회학적인 면에서 물질문명이 발달한 나라들 일수록
정신적인 만족이 부족하고 행복한 일상보다는
회색빛 도시인의 특성(스트레스)을 지니고 있는것이
자본주의의 현실이다.
나는 개인적이지만 좀 더 다른 시각에서(물론 주관적인...)
이것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번에 우리 회사와 거래중인 덴마크 회사의 사장 부부가 일주일간
사업상과 부활절 휴가를 겸해서 방문했다.
남편은 아버지가 창업한 회사를 이어가는 2세 경영인이자
경영학, 공학 석사 학위를 2개 갖고 있는 기업인이고
아내는 변호사이자 런던 대학교에서 유럽인의 정체성이란 인문학을
또 다시 공부하는 사람이다.
참고로 남편은 42세, 아내는 39세이다.
아이들은 3명이다..
물론 덴마크 에서도 엘리트이자 고소득층에 속한다.
남편이 한국에 오면 주로 비즈니스 스케줄에 바뻐서 별로
한국을 소개한 적이 거의 없다.
그러나 아내가 동반하고 특히 동양과 한국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고 해서
다양한 스케줄을 준비했다.
덴마크는 우리가 알다시피 바이킹의 원류이다(오덴세 지역)
덴마크(아이슬랜드), 스웨덴, 노르웨이가 단일 민족이고
오래전에는 덴마크가 큰 집이고 왕가 였지만 지금은 스웨덴이
형님 노릇을 한다고 한다.
참고로 노르웨이는 석유가 펑펑나서 돈을 주체를 못한단다.
그리고 나라 전체가 금연지역이라 덴마크로 젊은이들이 많이
술먹으면서 놀러 온단다 ( 막내동생같지만 돈이 많아서 질투 심이 난단다)
아 참고로 핀란드는 스칸디나비아 연합일 때 끼워 준단다...
진짜 바이킹은 아니라고 한다.
국민소득이 37,000불 정도로 세계 6위 정도이다.
물론 사회복지와 시스템은 잘 갖추어져 있다.
그리고 농업 국가이자 구릉을 제외하고는 100미터 이상의
산이 하나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덴마크 신화도
우리의 단군 신화처럼 10,000 년 전에 바이킹이 출현 했다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인구는 500만이고 수도는 코펜하겐이다(수도 인구는 150만)
그리고 2차 대전때에 독일이 점령하여 탄압과 언어금지 등 일제와
비슷한 만행을 저질러서 우리가 일본에 갖는 감정을 독일에 가지고 있다.
(아주 독일 국가를 싫어함)
오랜만에 신경을 좀 써서
첫날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국의 문화, 역사를 경험하고
(특히 한글에 대해서 관심을 보였다) 창경궁, 경복궁을 방문했다.
궁금하면 아주 자세히 물어보는 것이 외국인의 특징 같다.
(영어 헤드셋이 아주 유용했다 ^-^***)
둘쨋날은 파주의 통일전망대에서 관람을 하고 북한의 현재와 상황을
아주 세세하게 알려주었다.
회사가 DMZ 에 근무한 장교 출신이 있어서 동행해서 정보를 알려 주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는 서대문 역사박물관(형무소)에 들려서
일제시대의 험난한 과정에 대해서 알려주고
인사동에서 한국 문화를 체험하게 했다.
삼일 째는 남대문 시장과 이태원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하게 했다.
뭐 4박 5일 기간에 아이들 한복 5만원짜리 2개 산 것 빼고는
선물이 거의 1만원 짜리 위주이다.
뭐 부모님 선물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파악하기로는 둘이 선물로 산 비용이 20만원도 안된다.
거참,,
우리가 출장 가면 거의 최소가 100만원 이상인데..
역시 우리나라는 과소비이다.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덴마크는 우리 소득의 2배인데
소비 지출은 거의 우리의 3분의 1 수준이다..
우리는 부모세대의 물적 허기짐을 대신하여
너무나도 많은 사치와 낭비를 누리며 산다.
특히 한국사회는
압축성장에 따른 물질 적 욕구와 허영과 과시, 체면을 고려한
과소비가 당연한 현상인 것이 사회 내부적인 큰 문제인 듯하다.
강남 아파트, 무조건 비싸고 거대해야 하는 차, 최신식 전자기기등.
좌우지간 서론이 길었다.
그 부부가 일깨워준 아주 큰 행복 지수의 1위 원인을 소개해 보겠다.
나는 우리의 역사 현실 중에서 경복궁이 왜 불타서 다시 건설 되었는지 여부와
과거 한국의 리더들:
선조와 대신들이 백성들을 버리고 한 밤중에 모두 도망가 버리자
백성들이 경복궁에 불을 지르고 노비 문서와 각종 서류들을 없애고
도망치는 관리들을 폭행함
근현대사의 리더들:
일본에 나라를 팔아먹고 부귀 영화를 누린 친일파와
여전히 한국을 지배하는 그 후손들의 지배 계층,
한국 전쟁때 이승만이 한강철교를 혼자 살려고 폭파시켜 버리고 도망가면서 국민들에게
안심하라고 라디오 방송을 함.
현대사의 일본군 출신 박정희 비극, 전두환, 노태우의 쿠데타와 감옥행,
민주화 운동을 배신하고 변절한 김영삼, 측근과 세 아들 모두가 감옥에 드나 든
노벨상 수상자인 김대중의 현실
세계가 놀라워 하는 엄청난 세계적 기업인
삼성과 현대의 성장과 부패, 그리고 탈법을 자행하여 자식에게 물려주는
어이 없는 현실,
이건희의 기소와 정몽구의 감옥행 등 등을 내가 애기해 주었다.
자기들이 곰곰히 왜 덴마크가 행복지수 1위인지를 많이 고민 한 끝에 돌아가는 날
나에게 결론을 내려 주었다.
답은 신뢰와 충성심(열정)이란다
첫째, 덴마크 국민들은 국가와 사회를 신뢰하고 따른단다.
그리고 리더와 대한 존경심과 신뢰가 대단하단다.
기업과 경제계의 거물들이 너무 많이 사회적 공공기부를 해서(복지 분야 등)
가끔은 저런 것이 필요한 지 고민에 빠질 정도란다.
둘째, 충성심이란다.
독일 점령시에 국왕이 전면에 나서서 투쟁했고
국민들이 기꺼이 함께하고
나찌 협력자는 패전 후 전부 사형 시켜버렸단다.
그리고 실업율이 2%정도인데 이것은 실업자가 없는 수준이란다.
특히 엔지니어 등은 찾기가 무척 어렵단다.
그리고 근로자들의 회사와 대한 신뢰와 충성심(열정)이 아주 대단해서
왠만해서는 직장을 옮기거나 하지 않는단다.
그리고 회사는 비난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단다..
이러한 사회적인 분위기로 대부분이 여유롭고 현재의 일상에 만족한단다.
그리고 덧붙이는 것이
한국은 정말 굉장하게 역동적이고 성장한 나라여서
대단한 국가인데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과 존경심이 부족해 보인단다.
그리고 지나친 서구화에 대한 기대와 변화가
스스로를 위축시킨듯이 보인다고 한다.
이 말을 듣고 보니 나 부터도 국가와 리더에 대한 불신과 부정
사회 시스템에 대한 끊임없는 불만이 많다는 것을 발견한다.
내 스스로가 상당히 낙천적이고 도전적이고 자유를 추구한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말이다.
결국 개인적 신뢰에서부터 사회적 신뢰와 충성심이 본인의 행복지수와도
상당히 관련이 있을 거라는 깨달음이 생긴다.
우리는 거의 불만투성이 생활과 부정적인 태도로
냉소적인 생활을 오히려 즐기고 있으니 말이다
자, 솔직하게 모두 고백해보자.
우리가 현재의 모든 부분에 신뢰와 충성심(열정)을 가지고 있는 지 말이다.
물론 그들은 우리 나라의 찬란한 신화 와 문화 유산을 충분히 인식하고
감탄하면서 새로운 한국과 문화를 알게 되었다고 고마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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