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선 단독 후보(명지대 교수)의 도전은 ‘찻잔 속의 미풍’으로 끝났다.
신 후보는 1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11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 홀로 출마했으나
전체 유효 투표 수 23표 중 찬성표 5개를 얻어 과반수 달성에 크게 미달해 낙선했다. 프로연맹 총재직은 종전까지 추대 방식으로 결정됐다.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선거 방식을 취했으나 당선자 없이 종료되고 말았다.
프로연맹 총재 선거는 지난해 말부터 축구계내 중요한 화두 중 하나였다. 우선 총재직은 1~2부 통틀어 연간 200만 관중을 몰고 다니는 굵직한 스포츠산업, K리그의 지휘자란 매력을 갖췄다. 하지만 해마다 수십억원 가량의 타이틀 스폰서를 확보해야 하는 등 책임 역시 막중하다. 그 전까지 대기업 총수들이 주로 맡았던 이유도 스폰서 등 금전적인 책임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를 앞두곤 악재가 겹쳤다.
경제 한파와 ‘최순실 게이트’ 여파 등으로 기업들이 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꺼렸다. 이에 현역 선수와 해설가, 교수, 구단 사장 등 축구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신 후보가 기존 틀을 깨기 위해 도전했으나 결과는 성공과 거리가 멀었다.
- 스포츠 서울 인용
아시아축구연맹(AFC)의 독립기구인 출전관리기구(Entry Control Body)는 18일 오후(한국 시각) 전북의 2017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출전 여부에 대해 심의했고, 이번 시즌 ACL 출전권을 박탈하는 결정을 내렸다.
리그 '승점 9점' 삭감과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박탈 중 어느 쪽이 '스포츠 정신' 훼손에 대한 합당한 처벌이며, 재발 방지를 위한 현명한 징계라고 생각되는가
- 오마이뉴스 인용
원문보기: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475237#csidx48fa383e7d2c1b6a0a22b29daadfc2c
1983년 프로 출범 이후 30년을 넘긴 프로 축구를 운영하는 프로축구연맹이 수 십년 간 지속되는 이기적이고 비젼이 없는
조직의 행태를 보이면서 축구 연맹이 얼마나 허약하고 코미디 같은 존재인지 이번 선거를 통해서 미디어를 각광을
한 몸에 받았다.
이는 제대로 된 총재 한 사람을 선출하지도, 외부에서 초대하지도 못한 채 그저 돈 많은 기업인이나 재벌에게 돈을 구걸하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고 어리석게도 현재의 박근혜 정부와 너무도 닮아있다.
즉, 비선실세인 누군가와 조직이 여전히 한국 축구를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내부적으로 누구나 알고 있듯이 이것은 여전히 한국 축구계를 지배하고 있는 범 현대가를 중심으로 축구계 마피아들이
한국 축구계와 프로 축구의 발전을 퇴보시키고 있다고 볼 수 있고 그들에게 종속하여 명예와 이익을 추구하는 협회 대표자들이 또한 그러하다.
더 나아가 그 동안 알고도 모른척 해온 축구계에 종사하는 구단, 감독, 선수, 운영진, 축구팬 또한 공통된 문제점과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
현 시점에서 고작 30억의 스폰서 유치를 하지 못하는 프로 연맹이 스포츠 자본 시장에서 존재할 가치가 과연 있을까?
2005년 출범한 프로배구 조차 3년간 100억원의 중계권료를 협회가 계약한 것은 지금의 프로 축구 연맹의 마케팅 능력과
행정능력이 얼마나 전근대적이고 낙후된 것임을 말해주는 단적인 실례이다.
한국 프로축구연맹은 30년이 넘는 동안에도 여전히 200만 명의 팬과 평균 관중 8천 명도 안되는 환경을 외면하고
늘 반복되는 낙하산 인사와 돌려막기로 근근이 연명해오고 있고 지상파 중계는 아예 확보하지도 못하고 외면받는
아이템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동아시아 년간 축구 중계권료 1. 중국: 2,800억, 2.일본: 2,050억, 3.한국:65억 4.호주: 430억)
축구 산업이 활성화되어 있는 외국에서 축구 클럽의 가치와 존재는 유럽이나 남미 축구 클럽처럼 팬 중심과 지역 연고를
바탕으로 자생적으로 혹은 협회나 스포츠 관련 기업 주도로 출범하여 밑바탕부터 전통과 강력한 지지를 얻었고 클럽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자국의 시장에 맞는 전문 능력을 바탕으로 세계 축구 시장에 나설 수 있었다.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않는 남미의 축구 협회와 프로연맹은 유소년을 키워서 유럽과 세계 시장에 해외 선수의 2/3를 수출하고 있다)
축구시장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아시아 시장을 살펴보면,
우리와 비슷한 상황인 일본의 J리그는 초창기의 혼란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프로연맹을 중심으로 혁신을 통하여
지역 연고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독립적인 재정을 달성하여 1부 리그 모든 구단이 필수적으로 3년 이상 흑자를
내고 있고 평균 관중이 한국의 수 배에 이르고 있다. 그 결과 2016년 해외(영국 Perform Group)로부터 10년간 2조 3000억
중계권료 계약을 성공 시켰다.
뒤늦게 엄청난 경제 성장을 통하여 슈퍼리그에 엄청난 자금을 투자하는 중국 구단도 프로 연맹의 국내외 마케팅에 적절하고
성공하여 10년의 장기적인 미디어 중계권을 획득하여 각 구단에 평균 100억 이상의 수익을 안겨주게 되었다(2016년). 또
리그 중계권 계약과 별도로 해외의 Sky sport로부터 3년간 미디어 중계권을 판매했다.
보다 더 열악하고 재정적으로 힘든 동남아 리그도 태국처럼 평균 관중이 2만 명에 달하고 베트남 리그처럼 축구 산업 전체가
도약을 하고 있는 국가들이 나타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한때 미국의 4대 스포츠 시장에 묻혀서 성장과 쇠락을 거듭 했던 미국 메이저리그 축구는 프로연맹의 주도로
강력한 프랜차이즈 정책과 샐러리캡을 통한 재정관리를 통하여 마침내 평균 관중 3만명으로 미국 3대 스포츠로 성장하고 있고
21번 째 신생 구단의 리그 참여가 2017년 시작되었다. MLS연맹은 리그 초창기에 중계권료를 거의 공짜로 하다시피 하면서 방송사에 제공을 하면서 방송 중계를 많이 늘렸었고, 연고지 지역 밀착형 마케팅을 많이 한 결과 리그전체가 발전하고
인기구단인 LA 갤럭시는 5년간 2,500억의 중계권료 계약을 체결했다.
약 30여 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 프로 축구는 권위주의 정권의 강요와 정경유착의 대가로 프로 축구를 출범 시키면서 각 기업의
홍보를 담당하는 단순한 자회사로서 위치와 역할이 한정되었고 프로연맹과 각 구단에는 구단주와 정권의 낙하산 형태로 기업 순회 인사가 잠시 머물다 떠나가는 정거장 역할을 지금껏 맡아왔다.
이처럼 과거의 기업구단과 현재의 프로 1부, 2부 리그의 시/도민 구단은 진정한 축구 팬과 주주와는 거의 상관없는 그들만의
리그이자 정치적 경제적 이해관계를 지닌 인적 네트워크 안에서 수동적으로 수 십 년 동안 유지되고 관리되어 왔다.
SK의 이탈에 분노하여 자생적인 탄생한 부천 시민 구단 외에는 실질적으로 팬들이 지역 주민들이 정말로 원해서 만들어진
축구 구단이 아니고 일상의 팬들이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가끔 특별한 날에 아이들을 위해서 가는 프로축구는 자본주의
논리에서는 이미 없어지고 해산해야 할 빈약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반면에 프로축구와 비슷한 탄생구조와 시스템을 지닌 프로야구는 선수와 각 구단의 노력으로 2016년 800만명의 팬을 확보하고
250억원의 중계권 계약을 완료했고 이제는 MLB.com처럼 공동 마케팅 방법을 도입하려 하고 있다.
이처럼 프로 야구는 기업 구단 스스로가 탐내는 프로 시장으로 발전하여 축구에 비해 수 배의 중계권 계약을 통하여 다양한
매체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여 한국에서 독보적인 프로 리그로 성장하고 있다.
그래서 시민구단이 아닌 각 기업체가 여전히 모든 소유권을 소유하고 구단을 운영하고 있고 각 지방자치단체는 프로야구단을 유치하려고 경쟁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대기업의 입장에서 연간 100-300억 사이의 자금은 그리 큰 투자 자금이 아니고 연말에 삼성전자의 경우 기업의 R&D 자금으로 공제받는 세금이 약 2조가 넘는 사실을 고려해 보면 전혀 적자와는 상관없이 커다란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주장한다고
해도 그것은 거짓이 아니다(2015 년 기준, 많게는 10%가까이 세금 공제를 받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4대 프로스포츠단을 제일기획이라는 광고 회사에 넘겨서 프로 스포츠 산업 자체에서 손을 떼려고 하고 있다(구단 산하 4대 클럽이 년간 1,000억 정도의 예산을 소모하는데 이미 정유라에게만 430억을 뇌물로 주고 삼성은
삼성물산 합병으로 3조원이 넘는 이익을 이미 취득했다)
프로 스포츠는 급변하는 다중 매체와 미디어 산업환경에서 대중문화 산업과 더불어 가장 매력적이고 수익이 보장되는
콘텐츠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터넷과 모바일, 가상 현실 미디어까지 확장성과 재생산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분야이기
때문에 해외 스포츠 시장에 대하여 해외 기업들의 투자와 참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세계 E- sport 시장이 첨단기기와 게임의 발전으로 7,000억이 넘는 시장으로 이미 발전했고 한국 E- 프로 시장 규모가 723억이라는 사실은 미래 스포츠 시장의 확산을 보여주고 있다(이미 세계 롤 게임 챔피언인 한국인 연봉이 30억원을 넘었다. 이는 국내 프로축구 최고 연봉인 김신욱 선수의 14억 7천만원의 2배이다)
사실 세계적인 브랜드로 30년 만에 성공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도 올림픽과 월드컵을 통한 스포츠 마케팅이 없었더라면 해외 시장에서 신속하고도 급속하게 해외 소비자들에게 성공적인 결과와 신뢰를 얻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세계 스포츠 산업계의 실질적인 분석이다.
현재의 동아시아 축구 시장은 한/중/일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팽창해가고 중국의 소비인구와 스포츠 산업 정책으로 인하여
세계 4위 축구 시장에 올라가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 예측이 해외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또한 세계 축구시장의 발전이 팬과 스포츠 산업 소비자층의 숫자와 문화에서 비롯되며 해당 국가의 경제적인 성공과 함께 가는 것은 자본시장의 속성이다.
미국 경제 의존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는 달리 이미 세계 자본시장의 축은 미국 패권에서 중국 중심으로 이미 경제블록이
넘어가서 재편되고 있고 중국 지배 계층의 입장에서 사회 질서와 안정화를 위한 스포츠 정책 확산은 필수적인 선택이
될 수 밖에 없다.
나아가 중국은 2,030년에 미국 전체 스포츠 시장 규모를 넘은 400조 이상을 목표로 장기적인 스포츠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백만 장자의 숫자가 이미 2억 5천 만명이 넘는 중국에서 프로 스포츠는 생활 필수품으로 인식되어 갈 것이기 때문이다.
축구를 예로 들면, 20,000개의 축구센터, 50,000개의 축구 학교, 5천만 명의 선수를 목표로 구체적이고 전략적인 프로젝트를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현재의 동아시아 축구시장은 한국 프로축구계에 위기이자 기회의 순간이다.
위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프로 축구 연맹은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하는가?
첫째. 축구에 대한 열정과 개혁 능력을 지닌 인물을 총재로 선출하든지 초빙해야 한다.
최소한 5년 내지 10년의 장기적인 로드맵을 작성하고 추진하도록 기간과 힘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
FC 바르셀로나의 라포르트와 그 지인들로 이루어진 엘러펀트 프로젝트 팀이 실질적으로 현재의 바르셀로나 축구와
재정적 안정을 이룩한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결과이다. 물론 레얄 마드리드의 페레스 회장도 동일하다.
그러므로 첫번재 조건은 무조건 축구에 대한 열정과 정직하고 개혁적인 인물이 우선되어야 한다.
둘째, 프로 구단에 대한 폐쇄적인 리그 운영 방식(미국 NBA)이나 중앙집권적인 구단 운영(MLS)를 도입하여
축구 구단에 대한 정비를 하고 유럽 클럽의 재정 제한 방식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
1997년 IMF 사태처럼 한국 경제에 2017년 위기가 다가오고 있고 많은 대기업들이 파산하거나 도산하는 사건들이
일어나면 연쇄적으로 프로구단들과 시도민 구단들이 사라질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프로 구단에 대한 새로운 법과 규정이 도입되어야 한다.
즉, 주주와 팬들로 이루어지지 않는 축구 구단을 사라지고 해당 도시와 지역을 연고로한 팀으로 다시 재창단하도록 유도되어야 한다. 사실 도를 중심으로 한 구단은 말이 되지 않는다. 그것은 전국체전을 위한 일시적인 대표팀이지 클럽 팀이 아니고
지역주민과 축구 팬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없다.
더 나아가 모든 구단주는 주주와 팬들로 이루어진 투표단에 의해서 직접 선거로 선출되도록 변경되어야 한다.
더이상 축구와 무관한 정치인들이나 기업인들이 클럽을 운영하게 해서는 안 된다.
가장 바람직한 프로축구 구단의 모델은 독일 분데스리가이고 50+1 규정으로 발전해 온 독일 클럽은 진정한 시민구단이자
주주 소유 클럽이다.(두 개의 구단만 기업 소유이고 나머지는 전부 소시오(회원) 소유로 이루어져 있다)
셋째, 전문가를 활용하여 마케팅과 혁신적인 프로젝트 그룹을 연맹에 만들어야 한다.
총재가 축구 국가대표여야 하는 이유가 없듯이 마케팅을 위한 전문가나 그룹을 활용하여 중계권 협상과 유치를 시행해야 한다.
5년 내지 10년 기간의 독점적인 중계권 보장을 지니고 해외 유수의 미디어 그룹이나 한국 케이블 방송사에 협상을 한다면
최소한 중국과 비슷한 수준의 중계권료를 유치할 수 있다.
또한 프로 연맹 스폰서쉽은 국내가 아닌 한국의 소비자에게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전자제품의 중국의 화웨이나
2017년 한국에 진출하는 미국계 스포츠 그룹인 언더아머를 대상으로 장기적인 마케팅 협상을 추진한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언더아머는 5년 안에 8,00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충분히 매력적이다)
한국 스포츠 웨어 시장이 6조를 넘어 가고 한국의 대중 문화산업이 동남아 시장과 아시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할 때
충분하게 매력있는 조건을 프로축구연맹이 구매자들에게 제시 할 수 있다.
세계적인 루이비똥 그룹과 중국의 텐센트가 각각 1,000억 씩 YG Entertainment에 투자한 사례를 보아도 가능한 제안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아시아의 네델란드나 포르투칼 축구 시장이 되어야 한다
한국 축구 시장은 결국 자본의 논리에 의존하여 작지만 강한 리그와 클럽들이 경쟁하는 동아시아 축구의 허브로 성장시켜야
한다. 그것을 위해서는 한국이 가장 잘하는 교육과 훈련 방식에다가 선진국의 축구 철학과 방식을 도입하여 새로운
축구 프로그램과 교육 방식을 발전시켜 유소년 엘리트 축구 육성을 최대 목표로 하여 아시아와 세계 시장에 진출시키는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즉, 동아시아 엘리트 전문 아카데미를 프로 연맹 산하에 해외구단과 공동으로 설립하여 한국의 라마시아 센터를 건립하도록 한다.
결국 동아시아 시장은 향후 리그 통합이나 교류를 통하여 다양한 유소년 선수들의 프로 리그 진출을 유도하여 각 국의
실력 향샹을 도모할 것이다.
결국 모든 조직의 발전과 변화는 리더와 리더를 중심으로 한 조직의 열정과 헌신에 달려있다.
새로운 조직과 시스템의 변화없이는 한국 축구의 발전도 프로 축구 시장도, 클럽도 모두 존재하기 어렵다.
또한 고객 중심처럼 축구 팬과 지역 주민의 참여 없는 프로 클럽과 프로 연맹은 생존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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