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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진희와 전기자동차

youngsports 2012. 8. 28. 17:52

-뉴스엔 인용
 
박진희는 환경에 관심이 많기로 소문난 여배우다. 지난 2009년 MBC 스페셜을 통해 가수 이현우와 일주일간 친환경적으로 생활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도 선보였다. 겉으로만 환경보호를 외치기 보단 생활 속에서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부분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현재도 전기자동차를 타고 있다.

박진희는 최근 영화 '청포도 사탕: 17년 전의 약속'(감독 김희정) 개봉 전 뉴스엔과 가진 인터뷰에서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고 확실하게 고민도 많이 하고 있다. 어떤 식으로 프로젝트를 할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실현 시킬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한다. 실현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분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유명세를 이용해 환경 문제를 대중에게 알리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은 박진희는 "유명세를 이용한다는 건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말했을 때 호응해주면 고맙고 감사한 일이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속상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묵묵히 하면 된다. 사실 어떻게 보면 이것도 교만한 일인지도 모른다"며 진지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박진희는 "일회용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쓰면 좋고 매장에선 매장컵, 휴지 대신 손수건 등 사람들도 다 알고 있는 것들이다. 실천을 안 하는게 아니라 하고 싶지만 시도를 못하는 편이 맞는 것 같다. '우리 환경을 위해 함께 실천해봐요' 말할 때 동참해주면 고맙지만 '이렇게 꼭 해야됩니다' 강요하는 건 교만인 것 같다. 사람들이 '환경 보호=좋은 일'이란 사실을 알고 있으니깐 언젠간 실천할거라 생각한다. 에너지를 아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를 나눠 쓸 수 있다"며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특별한 계기 때문이 아니다. 어릴 때부터 보고 배운 자연스런 교육에서부터 시작됐다. 한 가지 예로 박진희의 어머니는 지난 여름 주차장에 핀 채송화 꽃 때문에 가족들에게 차를 다른 곳에 세우자고 제안했다. 이 제안을 처음 들은 박진희는 어땠을까?

박진희는 "집안에서 어머니가 하는 행동을 보고 자라서 나도 모르는 사이 교육이 된 것 같다. 환경 문제와 관련해 어머니한테 큰 영향을 받았다. 주차장 돌 사이에 채송화가 피었고 이번 여름부터는 차를 세우지 않기로 온가족이 합의를 했다. 솔직히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 작은 생명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보고 모든 가족이 동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전기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박진희는 "2~3년 전에 하이브리드 차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차를 알아보던 중 전기 자동차가 있다는 걸 알았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전기 자동차였지만 아직 살 순 없었다. 이후 우연한 기회에 그 회사의 홍보대사를 맡게 됐고 차를 특별히 사용할 수 있게 허락을 해주셨다. 그래서 직접 구입을 해서 타고 있다"며 전기 자동차를 타게 된 과정을 들려줬다.

박진희는 "220V에 휴대폰을 충전 하는 것처럼 꽂아서 심야전기로 4시간 충전하면 꽉 찬다. 배터리를 다 충전하면 하루에 100km는 갈 수 있고 한 달에 전기료가 2만원 정도 나온다. 매연이 전혀 안 나오지만 어쨌든 전기도 화석 연료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환경을 오염시키는 정도의 차이가 다른 것 같다. 내 차 뒤에 보면 '이 차는 저속전기차 입니다'란 안내문구가 적혀있다. 최대시속 60km인데 서울에서 그 이상의 속력을 낼 일이 없다. 워낙 교통체증이 심해서 그것도 빠르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박진희 말을 들으니 더 궁금해지는 전기 자동차다. 앞으로 일반인에게 판매 돼 대중화 될 가능성도 크지만 그러기 위해선 필요한 것들이 있다. 박진희는 "내 차를 타고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는 못 들어간다. 전기차가 다니려면 따로 표지판이 필요하다. 반포대교를 타려고 하면 입구에 전기차는 안된다는 표지판이 있다. 이런 표식과 행정적인 문제가 모두 처리 된 후 판매가 이뤄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박진희는 "환경 문제와 관련해 가끔 주변분들이 '여배우인데 너무 그 쪽으로 부각되는게 걱정되지 않냐?'고 묻는다. 내가 환경에 관심 있다고 배우 박진희와 다른 사람은 아니다. 배우 박진희, MC 박진희, 환경에 관심 있는 박진희 등 다 맞는 말이다. 앞에 어떤 수식어가 붙든 본질이 변하진 않는다. 괜히 어떤 틀에 날 가두긴 싫다"고 말했다.

박진희는 개봉을 앞둔 '청포도 사탕: 17년 전의 약속'에서 오랜 연인 지훈과 결혼을 앞두고 평온한 삶을 이어가던 중 예기지 못한 계기로 재회한 어린 시절 친구 소라(박지윤)를 만나 혼란에 빠지는 선주를 연기했다. 선주는 소라를 통해 잊혀진 친구 여은의 언니 정은(
김정난)을 만나게 되고 세 여자는 오랜 시간 가슴 속 깊이 감춰두고 있었던 서로의 상처와 마주한 뒤 진정한 자신을 찾아간다. 미스터리한 과정을 섬세한 심리 표현으로 완성도 있게 다룬 작품이다.

칸영화제 레지던스 10주년 기념 프로젝트로 선정돼 시나리오의 완성도를 이미 검증 받았다. 제13회 여성국제영화제 피치&캐치 극영화 부문 아트레온상과 관객인기상을 동시에 받으며 기대 속에 제작에 들어간 후 개봉에 앞서 2012년 바르샤바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과 2012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 브라이트 포커스 섹션에 초청되기도 했다. 9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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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소나타 기본 가격은 세금포함 6천만원이 넘고 석유 산유국이지만 석유에서 나오는 이익금은 국민들의 복지와 연금을 위한 재정으로 사용하여 L당 기름 값(약 2300원 내외)이 한국과 거의 비슷하다.

 

단, 전기차를 사면 세금의 절반을 깍아주어 가격이 2천만원 수준이고 주차, 도로이용 등 아주 다양한 혜택을 주어서 

환경과 소비를  생각하도록 유도한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원시적인 자연 환경을 닮아서 아주 꽃과 정원을 가꾸는데 열심이고 되도록이면 모든 건축물들이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여 약간의 불편은 감수하도록 한다.

 

더불어 시내 중심가를 제외한 외곽의 주택들도 대부분 나무 재질로 만들어서 자연친화적이고 고급스럽기 보다는

건강하고 실용적인 느낌이다.

 

또한 생활 환경도 아주 검소하고 실용적이여서 화려한 명품들은 거의 구경하기 힘들고 편하고 운동하기 좋은 복장이

청소년들에게도 당연하다.

 

세계 2위의 국민소득(10만불 정도)이지만 우리나라 중산층 가정의 1/3 정도의 소비를 하고 대부분은 직접 집에서 만들고

고치고 사용하는 것이 익숙하다.

 

한국이 현재 아이 저출산율, 자살율 1위인 것은 건강한 환경과 건강한 상식을 잃어버린 뒤에 나타나는 사회적 정신 질환으로

보인다.

욕망과 물질에 대한 탐욕으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두고 삶에 대한 가치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에 대한 사회적 복원이

이루어져야 한국 사회는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 문제에 대한 책을 쓴 공효진, 유기견에 대한 책을 쓴 이효리 등 건강한 공인들의 역할과 실천이 아름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