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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들...

youngsports 2009. 9. 23. 11:47

안철수 "가능한 한 많은 경험을 해보세요"


 
안철수 "가능한 한 많은 경험을 해보세요"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학생때는 가능한 하나라도 더 많은 분야를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16일 오후 4시 KAIST 태울관내 미래홀.

강당을 가득 메운 300여 청중들은 모두 숨을 죽인 채 KAIST 안철수 교수의 '자신의 미래를 디자인하라-
전문가에게 필요한 5가지 자질'을 주제로 한 특강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안 교수는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 자기가 아는 것을 제대로 다른 사람에게 이해시킬 수 있는 능력,
긍정적인 사고방식, 평생 학습, 자기 한계를 넓히려는 끊임없는 노력을 5가지 자질로 꼽았다.

안 교수는 "예전에는 상식이 존재했으나 현재는 특정 분야의 사람들에게는 상식이지만 다른 분야의 사람들에게는
상식이 아닌 시대"라며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을 갖춰야 현대사회에서 전문가로 일하고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전에는 혼자서 많이 알기만해도 전문가로 인정받았지만 이젠 전문지식에 설명능력이 합쳐져야만 전문가로
인정받는 시대가 됐다"며 "설명능력이 떨어지면 전문능력도 쓸 수 없다.
혼자서 세계수준의 전문가라고 자부해도 팀원이나 주위에서 보면 실력이 없는 사람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안 교수는 특정분야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을 갖췄다는 일본 도요타의 'T'자형 인재를 설명한 뒤
"여기에는 다른 사람과의 팀워크는 강조가 안되고 있다.
이는 남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일본의 전문가상이지 한국의 전문가상은 아니다"라며 "한국의 전문가상은 전문성과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 설명능력까지 포함된 'A'형 인재상이 더 적합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잘 안되는 시기를 얼마나 잘 보내느냐'가 인생의 핵심으로, 그렇기 위해서는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이
필요하다"며 "어려운 시기는 현실을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미래에 대한 믿음을 잃지 말아야한다"라고
조언했다.

강연이 끝난 후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에 청중들은 안 교수에게 '대학생일때 한번쯤 경험해보아야 할 것',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삶의 목표' 등 평소 궁금해하던 사안들을 묻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 교수는 "잘할 수 있는 일은 시도를 해보기 전에는 아무도 모르기에 학창시절에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책은 요약본은 절대 읽지 말고 본문을 읽고, 50권의 책을 읽더라도 책 읽는 시간과 똑같은 시간을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깨닫고 행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교수는 또 "돈을 많이 벌거나 높은 지위를 가져야 성공했다는 것은 사회적 잣대의 성공일뿐이다"라며
"성공의 정의는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에 성공의 정의를 스스로 세워야한다. 사회적 성공을 한 사람들이
불행해진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기만의 성공의 정의를 안가져서 그렇다.
자기 인생을 살지 못하니 불행해 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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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이사 “공무원·대기업? 사회혁신을 꿈꿔라”
 
연세대서 특강… 안철수 교수 “기업가는 새로운 가치 창조해야”

박원순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53)는 22일 “청년들이 (생계가) 안전한 공무원, 대기업 회사원만 원한다면 희망은 없다”며
“경제는 정부·문화·생태·NGO(비정부기구)가 함께 성장하는 것이므로 우리나라도 기업과 NGO가 어떻게 사회를
혁신할 것인지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박원순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왼쪽)와 안철수 KAIST 석좌교수가 22일 연세대 대우관 각당헌에서 초청 특강을 하기 전 대학 측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상임이사는 이날 저녁 연세대 경영대에서 ‘희망을 향한 여정-소셜(Social·사회적) 디자이너 박원순의 삶과 제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 “월가에서 시작된 세계 금융위기는 대안적 자본주의, 즉 시민자본주의가 답이라는 것을 말해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최고경영자 과정은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법을 가르치지만 외국은 사회적기업과 사회혁신 등을 가르친다”며 “미국에서는 국내총생산의 상당 부분을 비영리조직에서 만든다”고 덧붙였다. 이어 “영국 템스강 변 코인 거리는 주민들이
중심이 된 혁신을 통해 최고의 관광지로 만들어졌다”며 “용산참사가 일어난 한국과는 다른 재개발 모델”이라고 대비시켰다.

박 상임이사는 스스로를 “소셜 디자이너”라고 소개했다. 그는 “2000년 돈 한 푼 없이 시작한 아름다운가게가 지난해 135억원을 모금했다”며 “우리는 90%를 온라인으로 기부받은 돈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어렵게 번 돈을 귀하게 쓰려는 평범한 시민들의 움직임도 늘고 있다”며 매년 1000만원을 노숙자를 위해 기부하는 허영만 화백, 대학에 1억원이 넘는 돈을 기부한 박영임 할머니 등을 거명했다.

박 이사는 “국가가 최근 저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해줘 더 유명해졌다”고 말해 청중들의 웃음이 터졌다.
그는 “얼마전 방문한 영국에서는 영국 총리의 공식 웹사이트에 ‘사퇴하라’는 청원이 몇 달째 쌓이고 있다.
민주주의는 이런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국가에 싫은 소리했다고 소송을 당하는 판”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단에 선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47)는 ‘기업가 정신은 무엇인가?’라는 강연에서 “기업가는 회사를 경영하는
기업가(企業家)가 아니라 기업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활동하는 기업가(起業家·일을 일으키는 사람)”라고 했다.

안 교수는 “기업가들의 성격과 창업 동기, 학력은 모두 다르나 스스로 믿는 일에 뛰어들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가치와
일자리를 만든 공통점이 있다”며 “박원순 변호사와 같은 사회적 기업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안 교수는 “이 자리에 온 학생들의 절반도 미래에 창업을 할 사람”이라면서 “인생의 본질은 목표가 아니라 과정이며
좋아하는 일을 하되, 과정을 사랑해야 인생을 제대로 살 수 있다”고 당부했다.

2시간 동안 이어진 두 사람의 강연에는 300여명의 학생이 통로까지 가득 들어앉아 열띤 호응을 보였다.

<김지환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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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일인가!
이러한 '아름다운 이'들이 우리 사회의 어두운 그늘에 한 줄기 빛을 던지고 있다는 사실이'
 
 
최소한 희망의 리더들이란 국가의 지도자란 이들 정도의 삶의 실천이 되어야 하지 않을 까?
둘 다 최고 학부와 외국 유학을 다녀오고 군대도 물론 다녀왔다.
 
개인의 가치 실현과 성공이 자기에만 머물지 않고 공동체의 공공 복리를 위하여
훌륭하게 쓰여지고 있고 어떻게 살아가는 삶이 아름다운지 몸으로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우리의 자녀들에게 자유롭고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삶을 지향할 롤 모델이 있다는 것은
우리 시대의 축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