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Revolution· Psychology

스티브 워즈니악

youngsports 2008. 3. 2. 20:13

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k )

'컴퓨터 천재', '실리콘밸리의 우상', '이 시대 마지막 해커', '마법사 워즈'….

 

화려한 닉네임들만큼이나 다양한 일을 '저질러 온' 괴짜 엔지니어 스티브 워즈니악은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 컴퓨터를

공동으로 창립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와 달리 그는 스티브 잡스의 도움 없이 혼자서 애플Ⅰ과 애플Ⅱ를 단독 설계했다.

 

그는 컴퓨터에 모니터와 키보드를 결합하여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PC를 발명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컴퓨터를 만들기 전 대학 시절에는 무료로 전화를 걸 수 있게 만드는 초기 해킹 장치인 블루 박스를 만들기도 했다.

 

당시 해커들은 기존 전화 시스템의 문제점을 발견하고자 하는 선한 의도에서 해킹을 시도했는데,

 

이때 이후에는 사익을 위해 활동하는 해커(일명 크래커)들만이 들끓게 되면서 스티브 워즈니악을 진정한 의미의

'마지막 해커'라 일컫게 되었다.

 

그는 HP에서 약 4년간 계산기 만드는 일을 하다가 "회사를 만들더라도 관리 업무는 하지 않고 평생 엔지니어로만

남을 수 있다"는 친구의 말에 넘어가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 컴퓨터를 공동 창립했다.

 

애플을 최고의 회사로 키운 후에는 회사 성장의 주역이라 믿는 일반 직원들에게 자신의 개인 주식을 헐값에 나눠 주어

그들을 일약 백만장자로 만들어 줬다.

 

그는 고생은 함께 했는데 일부에게만 부가 돌아가는 구조는 불합리하다며, 정작 자신은 큰 부자가 되는 것에 별반

관심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애플이 승승장구를 거듭할 무렵 그는 모든 가전제품을 조종할 수 있는 원버튼의 통합 리모컨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애플을 나와 벤처 회사를 차린다.

 

그가 만든 세계 최초의 통합 리모컨은 열렬한 평가를 받았지만 당시만 해도 가정에서 여러 종류의 가전제품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터라 회사는 곧 문을 닫게 된다.

 

그러나 그는 사업상의 실패가 곧 발명상의 실패는 아니라고 말한다. 그가 중시하는 것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더 좋은 기계 장치를 만드는 것이다.

 

사람들을 잠시라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면 수백만 달러도 아깝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그는 대형 록 콘서트의 기획자로,

초등학교의 컴퓨터 선생님으로,  실리콘 밸리의 자선가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즐거운 인생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애플의 자문역으로 복귀했으며 강연과 발명 등으로 여전히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책 소개 인용문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다가왔던 부분은 몇 가지 있다..

 

한국적 사고방식에서 좀 벗어나는 것은 스티브 잡스보다 고등학교 4년 선배인데도 취미가 같아서 쉽게 나이를 떠난

친구가 되고 혼자서 애플컴퓨터 전체를 만들었는데도 전혀 그것에 대한 욕심을 부리지 않고 사업파트너들과 부와 명예를

공유하는 점, 엄청난 돈과 명예에 대한 욕심보다도 스스로의 즐거움과 일에 대한 사랑으로 늘 자유롭게 좋아하는 일을 위해

 현재에서 안주하지 않고 기꺼이 새로운 모험을 감수한다는 점에서 무척 감동을 받았다.

 

무조건 명문대와 공무원 시험에 매달린 한국의 현실과 대비되는 스티브 워즈니악 가족의 삶과 교육적인 면을 좀 들어다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아버지와 어머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가정교육의 중요성이다.

          무엇을 하라고 강요하기 보다는 흥미가 있는 부분을 부모와 자식이 함께  만들어가고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관과 가정관이 형성되어 개인의 발전에 지대한 밑바탕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를 단지 어려서 가르쳐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대화의 진정한 상대로 대접하고 의논하고

          토론한다는 점이다.

           

둘째는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도전하는 것에 대하여 가족과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인정하고 모험을 즐기도록 권유하는

           분위기이다.

          사회적 고정관념으로 아이를 울타리에 가둬두기 보다는 실패와 실수를 하더라고 기꺼이 지켜보면서

          격려한다는 것이다.

          고등학생들이 사업을 구상하고 일을 추진해도 부정적인 사고보다는 긍정적인 태도에서 후원해 주는 것은

          미래의 희망을 가꾸는 의미있는 일이다.

 

세째는 인생을 사는 가치와 사회적 공동체에 대한 의미를 발견하고 추구한다는 점이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보다 긍정적이고 상호간의 이해를 통한 협조가 사회를 발전 시킨다는

          기본적인 방향이 사람과 그 주변을 보다 밝은 세계로 이끌어 간다는 점이다.

 

네째는 즐겁게 인생을 산다는 점이다.

          괴짜를 인정하고 유모와 장난을 스스럼없이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진정한 천재의 탄생을 가능케하는

           원동력이지 않나 여긴다.

 

공부를 위한 공부가 아니라 사물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느끼며 일에 몰두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추진력과

결과를 창출해 낼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이 처한 삶에 대한 가치관과 철학의 위기는 진정한 교육과 사상에 대한 사회적 혼의 상실에서 방향을 잃었다고 본다.

보다 많은 괴짜와 다양한 사고를 지닌 사람과 집단들이 늘어날수록 우리 한국 사회는 더욱 발전할 것이다.

 

한국이 원하는 모범생이란 없다.

그건 부모와 사회에 의해서 만들어진 인형이기 때문이다.

 

로봇이 창의성을 갖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낼 수는 없다.

우리 모두는 스스로가 창조자가 되어야 새로운 미래를 이끌 수 있다.

 

즐거운 괴짜를 위한 책 한번 읽어보시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