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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평가: 클린스만 감독과 한국 축구 팀 경기력

youngsports 2024. 2. 8. 13:26

Humiliation for South Korea at Asian Cup as Jordan defeat Klinsmann’s ‘zombie football’

By Tim Spiers
Feb 7, 2024



South Korea had made such a habit of scoring dramatic, late, game-saving goals in the Asian Cup that their style had been dubbed “zombie football”.

In their last-16 game against Saudi Arabia, a stoppage-time equaliser saved them and they ended up winning on penalties.

In the quarters, more of the same: a 96th-minute penalty from Hwang Hee-chan of Wolverhampton Wanderers took them to extra time against Australia before Son Heung-min’s delectable free kick won it.


They also scored twice in stoppage time in the group stages when stumbling to draws against Jordan and Malaysia. Back from the dead, time and again. Zombie football.

But in the semi-finals, meeting Jordan once more, their luck ran out. A deserved 2-0 defeat and utter humiliation in Qatar. No Son of the Dead, no 28 Goals Later.

South Korea, who had been unconvincing throughout the tournament, relying on moments of genius from their star players but seemingly lacking a coherent tactical plan, produced a pretty atrocious performance against Jordan, a nation ranked 87th in the world.


“It is very disappointing. I am devastated about this result. Jordan are having an amazing journey this tournament,” said a devastated Son. “They are incredible and they deserve it. They have been fighting until the end but, for us, it was very disappointing”


Jordan had never before beaten South Korea but were convincing winners, attacking them from the off and overwhelming the tournament favourites with a plan based on hyper aggression, relentless pressing, counter-attacks and a bombardment of goalkeeper Jo Hyeon-woo’s goal. Jo made so many good saves he was South Korea’s player of the match.


At half-time, Jordan had registered 12 shots to South Korea’s four. This is South Korea with a front three featuring Son and Hwang, fourth and joint-seventh in the Premier League top scorers list respectively, plus the gifted Lee Kang-in of Paris Saint-Germain. And they offered next to nothing.

Son had 15 touches in the first half, the lowest of anyone on the pitch, as a ponderous and idealess South Korea wilted, particularly in midfield where they were outfought.

All of this reflected horribly on their manager Jurgen Klinsmann, who was under a glaring spotlight of scrutiny coming into the tournament amid accusations of old-fashioned 4-4-2 tactics which seemed to centre around waiting for Son to do something amazing. There was also the impression that Klinsmann, who unlike his predecessors had not moved to live in South Korea (staying in the U.S.), was phoning the job in.


Watching a limp and lifeless performance in such an important game, with huge pressure from back home to deliver a first Asian Cup trophy since 1960, it was inescapable to avoid the impression that the players were either playing for themselves, or for Son, but probably not for Klinsmann and certainly not to any coherent plan.


There was no hint of a late comeback this time. Substitute striker and one-time World Cup heart-throb Cho Gue-sung desperately tried for another zombie South Korea goal, in the 88th minute this time, attempting to win a penalty with a hilarious Tom Daley-esque dive, for which he was booked and mustered no complaints. It summed up an embarrassing night. South Korea failed to register a single shot on target.

Klinsmann’s managerial career has nosedived since, as a fresh-faced 40-year-old, he took Germany to the semi-finals of their home World Cup in 2006. He left the USMNT in 2016 after an awful start to their World Cup qualification campaign and his only proper job since then lasted 10 weeks at Hertha Berlin.


The former Spurs striker smiled ruefully at full time, something he had been lambasted for after the 3-3 draw against Malaysia in the group stages. It was not a great look, akin to a man who, to be frank, looked like he had no idea how to prevent what had just happened.


There are two stories here: the other being a Herculean run to the final by Jordan. They had never previously reached the semi-final of any international tournament, but will now face either hosts Qatar or Iran (who knocked out the pre-competition favourites Japan 2-1 in the quarters) in Saturday’s final.

They are managed by a Moroccan, Hussein Ammouta, who is already a national hero back home after engineering victories over Iraq and Tajikistan in the knockout stages having got through the groups as one of the best third-placed teams.


Their run emulates Morocco’s stunning success in the World Cup and they are a similarly disciplined, incredibly well-drilled side who prey on the weaknesses of their opponents. Jordan had a team-based plan and stuck to it; South Korea did not.

Klinsmann had told his stuttering team to “relax” ahead of the game and his players took his advice very literally, playing numerous slack passes and giving the ball away in midfield time and again.

One of those occasions led to the first goal when Park Yong-woo played a short pass, latched onto by the tenacious Musa Al-Tamari, who fed Yazan Al-Naimat to finish with a gorgeous chip over Jo in the 53rd minute.

It was Al-Tamari, Jordan’s only European-based player, having moved to Montpellier in France last summer after stints in Cyprus and Belgium, who scored the crucial second goal 13 minutes later, jinking by a couple of non-existent challenges before firing into the corner from 20 yards.

A partisan, Jordan-heavy crowd went berserk. They lost 6-1 to Japan in a warm-up friendly before the tournament and, in the past year, had been defeated by Lebanon and Azerbaijan and thumped 6-0 by Norway. This was not supposed to happen.

It was undoubtedly one of the greatest moments in Jordan’s football history, if not the greatest. Even better may come on Saturday.

Conversely, it was one of the lowest moments that South Koreans will be able to recall, certainly in recent decades and particularly given the immense talent at Klinsmann’s disposal with players from PSG, Spurs, Wolves and Bayern Munich in his squad. The vast majority of Jordan’s players play in the Jordanian league.

Jordan’s first-ever title is within their grasp, but South Korea’s long wait for an Asian Cup triumph will extend at least to the 2027 tournament in Saudi Arabia, some 67 years since they last won it.

Will Klinsmann be there? More chance of a zombie apocalypse.

Tim Spiers is a football journalist for The Athletic, based in London and covering Tottenham Hotspur. He joined in 2019 having previously worked at the Express & Star in Wolverhampton. Follow Tim on Twitter @TimSpiers

(Photo: Lintao Zhang/Getty Images)






박문성 "클린스만 교체해야…유효슈팅 0번은 사상 처음"

4강 요르단과의 대결, 충격적인 경기 내용
예고된 체력 문제에도 같은 선수 연속 출전
전술 없는 경기…선수 개인 능력만 쥐어짜
클린스만 선택한 축구협회가 불러온 결과
새로운 체제와 감독 필요…비전 제시해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문성 (축구해설위원)

오늘 1부 축구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간밤에 치러진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죠. 요르단에 2 대 0으로 패배하면서 결승행이 좌절됐는데요. 단지 졌기 때문에 실망했다기보다는 그 내용에 있어서 참 아쉬웠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후반 경기 내내 유효 슈팅이 단 한 개도 나오지 않았죠.
경기가 이렇게 안 풀리는데도 감독은 후반이 시작되도록 선수 교체를 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오가는 아침. 물론 열심히 뛰어준 우리 팀 전체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격려는 격려고 분석은 분석입니다.
지금부터 분석해보죠. 박문성 축구해설위원 연결이 돼 있습니다. 박문성 위원님 안녕하세요.

◆ 박문성>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밤을 그냥 하얗게 지새우셨죠?

◆ 박문성> 정말 꼬박 샜네요.

◇ 김현정> 우선 요르단전 한 줄 총평부터 주신다면?

◆ 박문성> 정말 좀 충격적인 경기 내용과 결과였다.

◇ 김현정> 그냥 실망했다, 이런 게 아니라 충격적이었다는 말씀이에요?

◆ 박문성> 그렇죠. 그러니까 결과적으로도 그렇지만 내용적으로도 지금 우리 구성돼 있는 멤버들. 손흥민이 있고 이강인이 있고 황희찬 선수가 있는 역대급 멤버가 이런 경기력을 보여준다는 것 자체가 정말 충격적인 상황이었습니다.

◇ 김현정> 이 패배의 원인을 하나하나 좀 분석해 봐야 될 텐데 우선 경기 내용을 좀 뜯어 보면 전반전 요르단의 공격이 매서웠습니다. 패스미스가 나오면서 역습을 허용하는 모습이 종종 보였는데 3명의 미드필더를 배치하면서 전술에 변화를 주는 모습이 좀 있긴 했지만 장점이 전혀 살지 않았고 오히려 중원에서 역습을 허용하는 일이 잦았는데 전반전 어떻게 보셨어요?

◆ 박문성> 표면적으로 나타났던 문제는 일단 체력에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선수들이 잘 뛰지 못하더라고요. 16강, 8강 짧은 기간 동안 우리는 두 경기나 연속해서 연장 승부를 펼쳤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예상을 했었죠.

◇ 김현정> 그렇죠.

◆ 박문성> 그래서 체력적으로 선수들이 다 힘들어하기 때문에 간격이 벌어지고 패스를 받을 선수들이 다가오지 못하고 그러니까 우리는 패스는 점점 부정확해지고 상대를 압박해야 되는데 뛰지 못하니까 상대는 공간을 만들고 상대가 공간을 만드니까 기회 속에서 슈팅을 또 요르단이 계속 시도하는 그런 모습들이 있었는데 그런데 표면적으로는 체력이 문제지만 사실 이번 경기가 이렇게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하는 건 어느 정도 예고됐던 거죠.

◇ 김현정> 그렇죠.

◆ 박문성> 왜냐하면 최근 그 짧은 기간 동안 두 경기나 연속해서 연장 승부를 했기 때문에 체력에 문제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 문제, 예상된 문제에 대해서 해법을 가져와야 되는 것은 감독의 문제인데 클리스만 감독이 이렇게 예상된 문제점에 대해서 제대로 어떤 해결할 수 있는 판단, 그런 선택을 했는가, 이거에 대한 게 너무나 뼈아픕니다.

◇ 김현정> 체력적으로 이렇게 떨어져 있을 때 어떤 식의 대안들이 필요한가요?

◆ 박문성> 아시안컵 엔트리는 26명입니다. 물론 김승규 골키퍼가 중간에 부상을 당해서 한국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25명인데요. 우리는 그동안 조별리그 때도 그랬고 이번에 4강전까지 6경기를 치르는데 거의 선발에 변화가 없었어요. 그런데 이거를 굉장히 걱정을 좀 많이 했었거든요. 특히 조별리그 3차전 같은 경우는 우리의 16강이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주전들을 다 내보내는, 그때도 그랬고 지금 생각에도 그렇고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그런 판단들을 좀 했었는데 그러면 6경기를 그렇게 주전들이 거의 다 뛰었다. 손흥민 선수가 대표적인 예죠. 모든 경기를 다 선발로 뛰었는데 그러면 오늘 경기 같은 경우는 분명히 특히나 최근에 연장 승부를 했기 때문에 뛰지 않았던 선수들로 일부를 좀 바꿔주든지 아니면 전반전에 확실히 선수들이 발이 무겁다고 판단했으면 후반전 시작하면서 또 여기서도 변화를 준다든지, 이런 두 번의 어떤 변화의 시점이 있었는데 그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다는 거죠.

◇ 김현정> 아니, 진짜로 저도 그 생각을 했거든요. 전반전에서 경기 흐름이 그렇게 답답하고 안 풀리면 보통은 후반전 시작하기 전에 선수 교체를 하잖아요?

◆ 박문성> 그렇죠. 지금 말씀하시는 게 정확하죠. 그러니까 많은 팬들이 보시면서 다 느꼈을 지점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변화를 또 주지 않더라는 겁니다. 사실 이런 변화들은 왜 그럼 이렇게 주어지지 않는가, 왜 이렇게 변화들이 나타나지 않는가. 우리가 전반적으로 아시안컵을 6경기를 했습니다. 이번에. 우리가 어렵게, 어렵게 올라오긴 했지만 제가 많은 분들에게 좀 질문을 하고 싶은 게 궁금한 게 6경기를 치렀는데 한 경기라도 속 시원하게 본 경기가 있는가. 정말 단 한 경기라도요.

◇ 김현정> 아니, 사실은 계속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대회를. 뭐라고 질타는 못하지만 속으로는 다들 격려를 하면서도 속으로는 좀 부글부글했던 지점이 좀 시원하게 이겼으면 좋겠는데 왜 이렇게 힘들게 속을 태우면서 이기나. 왜 다 끝날 지점쯤 돼가지고 이기나 저게 전술이 지금 있긴 있는 건가, 우리 선수들 너무 힘들겠다 이런 얘기들 했어요.

◆ 박문성> 90분만 놓고 볼게요. 연장 승부 갔던 거나 아니면 추가 시간에 골 터졌던 거 말고요. 90분 경기로만 자르면 6경기 중에 승리한 경기는 딱 한 경기입니다.

◇ 김현정> 그런가요?

◆ 박문성> 바레인 경기 때 말고는 다 90분 이후에 추가 시간에 골이 들어가든지 연장전 가서 이기든지 승부차기로 이겼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굉장히 어려운 승부들을 계속하면서 여기까지 올라왔다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가 왜 그러면 이렇게 속시원하다라는 경기가 없었을까. 사람들이 속 시원하다고 느끼는 것은 이런 거죠. 축구를 보면서 와, 선수들이 패스가 딱딱딱 연결돼서 뭔가를 딱 만드네. 정말 멋있는 팀플레이다. 이강인이 패스를 해서 손흥민 선수가 침투를 하고 황희찬 선수와 함께 뭔가를 만들어내서 골이 들어가는 이런 식으로 뭔가 연결과 과정들을 거쳐서 마무리가 될 때 와, 멋있다, 이런 얘기를 하죠.

◇ 김현정> 그렇죠.

◆ 박문성> 이렇게 이어지는 과정을 축구에서는 전술이라고 표현합니다. 전술이라는 게 어렵게 우리가 말할 필요 없이 전술은 결국 약속돼 있는 패턴을 얘기하잖아요. 이런 약속돼 있는 패턴대로 진행된 과정들, 진행된 골이 우리가 얼마나 있을까 생각해 보면 거의 없어요. 우리가 호주와의 경기 때 정말 극적으로 승리를 했는데 그게 90분 이후에 손흥민 선수가 PK를 얻어냈고 연장전 가서 손흥민 선수가 프리킥으로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넣은 골이죠.

◇ 김현정> 맞죠.

◆ 박문성> 다 손흥민 선수 개인 능력에 의존했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결국 선수 개개인들의 능력을 쥐어짜는 형태였어요. 오늘 경기 제가 충격적인 내용과 결과라고 했는데 우리가 아까 처음에 시작하실 때 말씀해 주셨는데 유효 슈팅, 그러니까 즉 슈팅이 골문 안쪽으로 향한 걸 유효 슈팅이라고 합니다. 이강인, 손흥민, 황희찬 선수를 두고 90분 내내 유효슈팅을 하나도 못 때린다는 게 말이 됩니까?

◇ 김현정> 그게 참 어떻게 유효 슈팅이 한 번도 안 나올까? 저 세계적인 선수들이 몇 명이나 있는데 그런 생각 들었어요.

◆ 박문성> 우리가 아시안컵의 도전 역사를 1956년부터 1회 때부터 도전을 했으니까요. 정말 이 긴 세월 동안 아시안컵 역사의 본선 도전 역사에서 유효슈팅을 때리지 못한 게 이번이 처음입니다.

◇ 김현정> 역사상 처음이라고요?

◆ 박문성> 역사상 처음입니다. 최소한 유효슈팅이 집계됐던 그 이후로 놓고 보면 역사상 처음이고요.

◇ 김현정> 그러니까 한 골을 넣는 문제가 아니라 그냥 유효슈팅이라도 한 번도 못 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 박문성> 처음입니다. 그리고 요르단에게 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에요.

◇ 김현정> 그렇군요.

◆ 박문성> 이게 우리가 처음에 이 대회를 앞두고 미국의 ESPN이라고 하는 매체에서 뭐라고 표현했냐면 한국엔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과 같은, 김민재와 같은 훌륭한 선수가 있지만 아쉽게도 감독이 클린스만이다.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경기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김현정> 그런 기사가 나왔습니까?

◆ 박문성> 이런 평가를 했었죠. 사실 클린스만 감독이 선임되는 때부터 클린스만을 알고 또 클린스만의 그동안 감독으로서의 커리어를 지켜봤던 사람들은 다 반대를 했었던 거죠.

◇ 김현정> 감독으로서의 커리어가 어땠길래요? 과거에.

◆ 박문성> 클린스만 감독은 사실 선수로서 위대했죠. 아마 손꼽히는 공격수였습니다. 하지만 지도자로서는 독일 대표팀, 미국 대표팀, 바이에른 뮌헨, 헤르타 베를린이라고 하는 4개 팀, 프로와 대표팀 4개 팀을 이끌었는데 어디에서도 좋은 평가, 어디에서도 좋은 성적, 원했던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적이 없어요.

◇ 김현정> 그렇군요.

◆ 박문성> 그래서 최근 3년 동안은 이미 국제무대에서 클린스만은 지도자로서는 검증이 끝난 사람이에요. 이제 원래 감독으로서는 경쟁력이 없다라고 하는 게 끝났기 때문에 근 3년 동안은 사실 어디에서도 감독으로서 불러주지 않았습니다.

◇ 김현정> 그런 클린스만을 우리는 어떻게 모셔오게 된 겁니까?

◆ 박문성> 그게 문제죠. 본질적으로 가보면 왜 그런 클린스만을 데리고 왔죠? 바로 축구협회죠. 축구협회가 클린스만을 데려오는 과정이 벤투 감독 이후에 데려왔던 거잖아요. 카타르 월드컵. 그러면 그때 벤투 감독이 끝났을 때 벤투 감독 체제로 그냥 갈 것인지 아니면 벤투 감독이 아니라고 한다면 다음 축구는, 우리 한국축구 한국대표팀은 이런 걸 지향하기 때문에 이런 내용에 맞는 이러이러한 감독들을 데려오겠다고 하는 그런 플랜과 비전 제시가 있는 상태에서 감독을 데려왔어야 돼요. 그런데 지금 우리가 그런 기억이 있나요? 축구협회가 이러이러한 한국 축구와 한국대표팀이 이렇게 끌어갈 비전이 있기 때문에 이런 축구에 맞는 감독을 선임하겠다라는 비전 제시도 없을 뿐더러 클린스만을 영입하려고 할 때 그렇게 많은 비판이 있었지만 그냥 영입을 했던 거죠. 결국 그런 당시의 선택이 이런 결과를 불렀다, 이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 김현정> 그때 아무도 비판이나 우려를 하지 않았던 게 아니고 많은 전문가들이 그렇게 우려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클린스만을 선임하게 된, 클린스만을 초빙하게 된 데는 누구의 판단이 주요했던 겁니까?

◆ 박문성> 축구협회에서 그것을 선택할 수 있는, 판단할 수 있는, 결단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의 결정이었겠죠.

◇ 김현정> 회장 아니에요, 그러면?

◆ 박문성> 그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왜 이런 판단이 나왔을까? 일단 그 부분. 왜냐하면 그때 우려가 상당히 많았던 게 저도 기억이 나거든요. 그런 과정을 거쳐서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을 했고 그다음에 상황이 바뀌어서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 시절처럼 감독도 굉장히 잘하게 됐었으면 문제가 없겠습니다만 우려했던 그대로의 현실이 이번 아시안컵에서 드러났다면 이제는 어떻게 해야 될까, 이 부분이 우리의 과제인데요. 어떻게 보세요?

◆ 박문성> 제 의견은 저는 좀 긴 안목을 위해서라도 새로운 체제로 대표팀이 출범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이건 물론 개인 의견입니다. 박문성 해설위원 전문가 한 사람의 개인 의견이긴 하지만 지금이라도, 지금 부임한 지 1년 됐거든요. 지금이라도 우리 대표팀을 위해서는 교체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되지 않나, 그 말씀이세요?

◆ 박문성> 맞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단은 지금은 교체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두 번째는 근본적으로 하지 않았던 것, 그러니까 우리 한국 축구와 한국대표팀이 어떤 것, 어떤 축구를 지향하는지 어떤 비전으로 갈 것인지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지려고 한다면 우리는 이렇게 갈 것이다라고 하는 비전 제시를 하고요. 그거에 그러면 걸맞은 감독이 누구냐라고 하는 걸 같이 찾아야 되겠죠. 그런 설명 없이 그냥 감독을 데려오고 선임하는 이런 과정들이 이어지니까 연속성이 없지 않습니까?
우리가 그래도 하나하나씩이라도 스텝업, 스텝업, 스텝업을 할 수 있는 이런 어떤 플랜이나 비전 제시, 이런 게 꼭 필요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 김현정> 그런데 이런 반론을 제기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1년밖에 안 됐는데 벌써 교체할 게 아니라 좀 더 기다려주는 건 어떠냐? 지금 이 클린스만의 어떤 긴 계획 속에 초기 단계일 가능성은 없겠느냐? 이런 반론이요.

◆ 박문성> 일단 제가 만약에 아시안컵 결과, 축구는 질 수 있죠. 대회에서 원했던 성적을 못 얻을 수는 있습니다.

◇ 김현정> 물론 그렇죠.

◆ 박문성> 그런데 이런 결과만 갖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용을 말씀드렸던 거고요. 그래서 제가 아까 또 하나는 한국 대표팀에서 1년이라고 하는 시간은 짧을 수 있지만 제가 말씀드렸던 게 이미 국제무대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감독으로서의 경쟁력이 부족하다라고 평가받았다는 거죠. 그러면 그 기간까지 놓고 보자면 이미 수년 동안 감독으로서는 경쟁력이 없구나라고 이미 평가가 끝난 사람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무슨 말이신지 알겠어요. 이번 아시안컵을 반면교사 삼아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겠고요. 우리 선수들에게 한마디 좀 해주시겠어요? 선수들 개개인을 보면서 어떤 생각 드셨습니까?

◆ 박문성> 좀 많이 안타까움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제가 진짜 보고 싶었던 장면은 사실 손흥민 선수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거든요.

◇ 김현정> 왜 그렇습니까?

◆ 박문성> 나이가 지금 92년생이고 31살이죠.

◇ 김현정> 나이 때문에.

◆ 박문성> 북중미 월드컵은 우리가 우승을 도전할 수 있는 대회는 아닙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우승을 도전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는데 그런 점에서 너무나 안타깝고 정말 하늘이 주신 기회를 잃어버린 것 같아서 속상하고 이렇게 합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박수 쳐주고 싶다 이런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이번 아시안컵 전반에 대한 총평, 박문성 해설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박 해설위원님 고맙습니다.

◆ 박문성> 네,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아시안 컵 경기 뿐만 아니라 레전드 선수로서 엄청난 플레이를 했던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 취임한 이후

자신의 가진 축구의 철학이 전술이 한국 대표팀에 반영된 것이

있었는지 좀 의문이다.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여러가지 문제는 프로페셔널한 직업 윤리나 태도보다는

대표팀을 이끄는 과정에서 전혀 나타나지 않는 축구 방법과 철학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클럽팀과 달리 대표팀은 소집 기간이 짧고 훈련 기간이 충분하지 않아

예선 경기를 치루면서  조직력을 다지고 토너먼트에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그 팀이 가지고 있는 축구 전술이 나타난다.

월드컵 우승을 달성한 아르헨티나의 과정이 그러했고

4강전 상대전 요르단이 비슷한 경우라 할 수 있다.


한국과 요르단 경기를 개인적으로 평가하자면

첫째, 요르단 팀 전술과 선수 개인 능력이 이렇게 대단했는 지 놀라울 정도다.

흡사 유럽 5대 리그 선수들과 팀 전술을 구사하는 것 처럼

한국 팀을 팀 전체 조직력으로 압도했다.


둘째, 너무나 허술한 한국 미드필드 라인과 모래성처럼 무너지는 수비 라인이다.

아시아 어느 팀과 견주어도 최강이라고 평가할 만한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을 공격 라인에 배치하고

전혀 후방에서 받춰주지 않아 개인 기량의 50%도 발휘 하지 못한 것이다.


셋째, 기본적인 패스 능력과 경기를 읽는 축구 지능이다.

김민재가 빠진 수비 라인 전체는 전혀 역할을 하지 못했고

요르단의 개인 공격에 무참하게 무너지는 것은

선수가 지닌 능력도 문제지만 수비 조직력이 너무나 허술하다고 느꼈다.

'용두사미' 느낌이 너무나 강한 준결승전이었다.


꼭 외국 감독이 아니더라도 김기동이나 이정효 감독처럼

확실한 전술과 축구 철학이 있는 감독이 2026년 월드컵까지 대표 팀을 이끌어

패배하더라도 한국이 가진 축구 방법론으로 한국 축구계의 비젼이 되었으면 한다.


냉정하게 한국은 월드컵 배정을 보더라도 3번째에 위치하는 수준이다.

우리가 무리하게 월드컵 우승을 바라는 것은 어렵지만

아시안컵은 언제든지 챔피언에 도전할 만한 선수와 기량을 지녔다는 것이

개인적인 판단이다.


새로운 비젼과 철학을 지닌 한국 대표팀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