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way·Travel

Venice.

youngsports 2014. 5. 8. 03:06

Venice.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지방과 베네치아 주의 행정중심지이자 주요해항.

한때 지중해 전역에 세력을 떨쳤던 해상공화국의 요지였고, 오늘날에는 주로 운하·예술·건축과 독특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로 알려져 있다. 유서깊은 베네치아 시는 북동쪽에서 남서쪽까지 약 51㎞로 뻗은 초승달 모양의 석호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다. 이 도시가 세워져 있는 작은 섬, 진흙습지, 길이 3㎞, 너비 1.5㎞의 모래언덕들이 군도를 이룬다. 석호 주변으로 145㎞ 반경까지 포함하는 지금의 도시에는 원래 도시가 있던 섬들을 제외한 주요 섬 10개와 메스트레 및 마르게라 같은 산업이 발달한 본토 자치도시 2개가 포함된다. 계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베네치아 주민의 대다수가 관광업과 유리·레이스·직물 생산 같은 관광 관련 산업에 종사한다. 그밖에 항구에서 일하는 사람도 있으나 지금은 구도시보다 마르게라 항에서 더 많은 일거리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공업이 주로 본토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베네치아에 있는 많은 운하는 118개 섬 사이를 이어주는 수로역할을 한다. 이 섬들 사이로 중심 수로인 그란데 운하가 2개의 넓은 만곡부 주위를 흘러 도시를 통과한다. 너비 37~69m이며 평균수심이 2.7m인 그란데 운하 주위에는 많은 대저택, 교회, 해상주유소 등이 있다. 19세기까지 안토니오 다 폰테가 설계한 리알토 다리가 그란데 운하를 가르지르는 유일한 다리였지만, 나중에 다리가 2개 더 건설되었다. 400여 개에 달하는 베네치아 다리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은 베네치아 공화국의 감옥과 팔라초 두칼레(도제의 궁전) 사이에 짧게 서 있는 '한탄의 다리'이다.


베네치아 건축물은 다양해서 이탈리아·아랍·비잔틴·고딕·르네상스·마니에리슴·바로크 양식 등이 모두 나타난다. 수세기 동안 베네치아의 사회·정치 중심지였던 산마르코 광장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광장으로 손꼽힌다. 이 광장의 3면에는 아치가 이어진 회랑이 줄지어 서 있고, 높이 99m인 캠퍼닐리 종루가 서 있는 동쪽 끝은 황금빛 산마르코 바실리카팔라초 두칼레의 분홍빛 정면으로 막혀 있다. 광장 입구는 그란데 운하와 넓은 산마르코 저지가 만나는 지점에 있다. 팔라초 두칼레에 있는 화려한 방들은 베네치아의 많은 위대한 예술가가 장식한 것이며, 베네치아인이 오랜 세월 동안 수차례의 정복으로 모은 수집품이 산마르코 광장을 메우고 있다. 베네치아에는 역사적·예술적으로 중요한 대저택과 옛 주택이 450여 채 남아 있다. 이 건축물들은 대개 말뚝이나 돌받침대 위에 세워져 있는데 원래 소유 가문의 수중에 남아 있는 것은 별로 없다. 그 대부분에 사무실과 골동품상점이 들어섰으며 일부는 호텔로 개조되어 명성을 얻고 있다.


그란데 운하를 끼고 산타마리아델라카리타의 옛 수녀원, 성당, 상인조합건물에 들어 있는 아카데미아는 주요미술관으로서 이곳의 유명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아카데미아 소장품 가운데 일부는 봉사단체 조합들인 스쿠올레가 제공한 것으로, 이 조합들 중 2개가 지금까지도 장식품과 그림을 옛 모습대로 완전히 복구한 원래의 조합건물을 사용하면서 자선단체 활동을 하고 있다. 1430년 도미니쿠스 수도회가 헌당한 산티조반니에파올로 교회는 주민들이 산차니폴로 교회라고 부르기도 하며 조반니 벨리니가 제작한 폴리프틱(성단의 배후 등에 4매 이상되는 패널을 이어 맞춘 화상)과 파올로 베로네세가 제작한 천장화가 눈길을 끈다. 프란체스코 수도회에서 13세기에 세운 산타마리아데이프라리에는 화가 티치아노가 묻힌 웅장한 무덤과 함께 그의 〈성모승천〉·〈페사로 마돈나〉 등의 작품이 보관되어 있다. 그밖에 훌륭한 교회 건축물로 일레덴토레·산조르조마조레·레치텔레 교회 등이 있다(→ 색인 : 베네치아아카데미아 미술관). 베네치아는 음악으로도 유명한데, 음악은 도시의 상업적 세력이 쇠퇴하면서 더욱 중요해졌다. 오페라 형식의 선구자라고 할 만한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가 최초의 오페라 〈프로세르피나 라피타 proserpina rapita〉를 작곡해서 베네치아에서 공연했다. 또 주세페 베르디, 조아키노 로시니를 비롯해 보다 최근에는 이고리 스트라빈스키 같은 유명한 예술가가 많은 오페라를 만들어 이곳 라페니체 극장에서 초연했다.


홍수, 침강, 기타 여러 가지 자연현상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어온 옛 건축물과 다른 예술품의 노후화가 1950년대 초반부터 내연기관 배기 가스와 가정·산업 매연 같은 대기오염 때문에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1960년대 중반에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가 과학적·기술적 방법을 이용해 유서깊은 베네치아 시를 구하자는 전세계적인 운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1988년 도시가 범람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고안된 여러 방벽이 표본실험에 들어갔다.

베네치아에서의 교통은 주로 수로를 이용한 것이며, 실제로 수상 택시와 버스, 적색연화선, 경찰쾌속선, 유명한 수동식 곤돌라 등 모든 형태의 수상운송기관이 운하를 정기적으로 오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도심에서 자동차를 모는 것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간선도로를 타고 구시가까지 들어온 자동차는 시 외곽에 마련되어 있는 주차장에 세워놓아야 한다. 이 간선도로를 따라 철도교량이 놓여 있다. 항공편은 마르코폴로 국제공항에 집중되어 있으며, 시로 가는 승객을 수송하는 모터보트가 있다. 인구 271,251(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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