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처럼, 법정 스님을 추모하면서 나무처럼 법정 스님 새싹을 틔우고 잎을 펼치고 열매를 맺고 그러다가 때가오면 훨훨 벗어 버리고 빈 몸으로 겨울 하늘 아래 당당하게 서 있는 나무. 새들이 날아와 팔이나 품에 안겨도 그저 무심할 수 있고, 폭풍우가 휘몰아쳐 가지 하나쯤 꺾여도 끄떡없는 요지부동. 곁에서 꽃을 피우는 꽃나무가 있.. 시·소설 2010.03.11
수도란 무엇인가? 청와대, 국회, 대법원까지 모두 옮기는 수도이전을 하자!! - 국민적 합의 위한 개헌·국민투표 적극 검토할 때 - 세종시법 수정 논의가 시작된 지 벌써 반년이 넘어 가고 있습니다. 결론은 여전히 안개 속이고, 국민들의 혼란과 피로감도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대다수 국민들은, 이번에 결론이 .. 역사·정치·경제·사회 2010.03.02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사람들...이외수, 김제동 [김제동의 똑똑똑](1)소설가 이외수 화천 | 정리 이영경 기자 ㆍ“연예인이건 작가건 시대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거 아닌가” ‘별’을 보러 갔다. 밤길을 달려 강원도 화천땅으로 갔다. 가는 길에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하늘엔 별, 화천땅에는 이외수가 있다’라고. ‘함께 가자’, 순식간에 팔로어-.. Inside Revolution· Psychology 2010.02.26
철수야 놀자... [CBS < 김현정의 뉴스쇼 > ] - IT 인재, 구조적 문제로 기회 못 얻어 - 학력보다 실력, '전문가'가 결정해야 - 잡스도 한때 실패, 실패자에게도 기회를 - 국내기업 하드웨어 집착, 주도권 빼앗겨 ■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 연초부터 아이폰, 아.. Inside Revolution· Psychology 2010.02.22
전태일을 그리워하며 [ 전태일 평전 - 유언 ] 사랑하는 친우여, 받아 읽어주게. 친우여, 나를 아는 모든 나여. 나를 모르는 모든 나여. 부탁이 있네. 나를, 지금 이 순간의 나를 영원히 잊지 말아주게. 그리고 바라네. 그대들 소중한 추억의 서재에 간직하여주게. 뇌성 번개가 이 작은 육신을 태우고 꺾어버린다고 해도 하늘이 .. 문화·예술·교육·과학·건강 2010.02.16
2010년, 광기의 서울 공화국, 당신에게 보내는 위로의 시 슬픔에게 안부를 묻다 -류시화 너였구나 나무 뒤에 숨어 있던 것이 인기척에 부스럭거려서 여우처럼 나를 놀라게 하는 것이 슬픔, 너였구나 나는 이 길을 조용히 지나가려 했었다 날이 저물기 전에 서둘러 이 겨울숲을 떠나려고 했었다 그런데 그만 너를 깨우고 말았구나 내가 탄 말도 놀라서 사방을 .. 시·소설 2010.01.20
2010년,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새해 새 아침 이해인 새해의 시작도 새 하루부터 시작됩니다 시작을 잘 해야만 빛나게 될 삶을 위해 겸손히 두 손 모으고 기도하는 아침이여 어서 희망의 문을 열고 들어오십시오 사철 내내 변치 않는 소나무빛 옷을 입고 기다리면서 기다리면서 우리를 키워온 희망 힘들어도 웃으라고 잊을 것은 깨끗.. 시·소설 2009.12.30
스스로를 위로하는 시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 샤를 드 푸코 밖으로 드러나는 행위보다 인간 자신이 먼저임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 뿐입니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입니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시·소설 2009.11.23
유시민과 그들만의 리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10일 국민참여당에 입당했다. 유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창전동 국민참여당 당사에서 이병완 창당주비위원장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주권당원(평당원)이 됐다. 그는 이날 미리 배포한 입당선언문에서 "2012년 한나라당 정권을 마감시켜야 한다, 2010년에는 .. 역사·정치·경제·사회 2009.11.10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모든 생물에 대해서 폭력을 쓰지 말고, 모든 생물을 그 어느 것이나 괴롭히지 말며, 또 자녀를 갖고자 하지도 말라. 하물며 친구이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서로 사귄 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 생긴다. 사랑과 그리움에는 괴로움이 따른다. 연정에서 우환이 생기는 것임을 알고, 무소의 뿔처.. 시·소설 2009.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