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조선 인용>
[스포츠 머니뭐니] 아약스는 코로나 불경기에도 울지 않는다.
네덜란드 아약스, 3일 맨유에 이적료 약 550억원 받고 판더베이크 이적
한 해 이적료 수입만 약 3000여억원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위축된 세계 축구 이적 시장에서 주머니를 두둑하게 채우는 구단이 몇몇 있다. 최근 1년 간 눈에 띄는 실적을 올린 구단은 유망주 산실로 명성이 높은 네덜란드 프로축구 명문 AFC아약스 암스테르담이다.
아약스는 3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네덜란드 출신 도니 판더베이크(23)를 내줬다. 아약스는 “이적료는 3900만유로(약 549억원)이며 옵션을 통해 4400만유로(620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15-2016 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한 판더베이크는 아약스의 정규리그(에레디비시) 및 네덜란드축구협회(KNVB)컵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국제축구연맹(FIFA) 투자기관인 국제스포츠연구소(CIES)에 따르면 아약스는 유럽 5대 리그 선수들을 가장 많이 배출한 ‘셀링 클럽’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약스는 가장 많은 23명의 선수를 빅리거로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유망주 쇼케이스 무대격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에 꾸준히 출전한 덕분이었다. 아약스는 지난 2018-2019시즌엔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기적을 쓰기도 했다. 4강 신화 멤버들은 자연스럽게 빅클럽 러브콜을 받았고, 결국 친정팀에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안겨주고 떠났다.
작년 아약스의 핵심 수비수였던 데 리흐트는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8550만 유로(약 1202억 원)를 아약스에 안겼다. 또 더 용 역시 바르셀로나로 떠나며 7500만 유로(약 105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최근 1년간 이적료 수입만 3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아약스는 작년 여름과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입과 지출을 합산한 결과, 1억1160만 파운드(1770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약스도 처음부터 유망주 육성에 힘을 기울였던 것은 아니다. 1970년대 초반 네덜란드를 넘어 유럽을 호령했던 아약스는 성적에만 집중한 나머지 재정난에 빠졌다. 해결책은 유망주 육성이었다. 선수를 키워 1군으로 승격시키면 이적료 지출을 줄일 수 있고, 선수를 팔아 거액의 이적료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아약스는 1973년 크루이프를 당시 최고 이적료인 92만2000유로에 바르셀로나로 보낸 뒤 1979년 단 한 차례만을 제외하고 매년 한 명 이상의 선수를 파는 수완을 발휘했다. 그러면서도 우승 트로피를 쉼 없이 수집해 성적과 재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아약스는 1979-1980시즌 리그 우승 이래로 15회 리그 우승컵(전체 34회 리그 우승, 네덜란드 리그 최다 기록)을 들어올렸다. 아약스는 1994-995시즌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 결과 1998년 암스테르담 주식시장에도 상장돼 가치를 인정받았다.
과거 맨유 골키퍼로 이름을 날린 아약스 판 데 사르 CEO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몇몇 클럽은 재정적 위기에 처할 것이다. 선수를 더 낮은 금액에 판매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재정이 매우 건전하다. 클럽이 책정한 가격 이하로는 절대 선수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못 박았다.
[주형식 기자 see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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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수익만 6150억...'거상' 벤피카의 스타 배출 비결은?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벤피카가 지속적으로 스타 배출을 통해 천문학적인 수익을 얻는 비결을 무엇일까? 바로 벤피카 구단의 독보적인 철학에 있다.
벤피카는 대표적인 '거상' 클럽이다. 전세계로 스카우트를 파견해 유망주를 데려오고 육성해 최고의 선수로 키워 엄청난 이적료로 선수를 판매해 수익을 챙기는 클럽이다. 지속적으로 선수를 방출함에도 꾸준히 유망주를 키워내 선순환을 일궈내는 구단으로 유명하다. 벤피카는 셀링 클럽의 이상향으로 불리기도 한다.
벤피카는 최근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 2015년 이후 안드레 고메스, 헤나투 산체스 등을 내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천문학적인 이적료 수익을 냈다. 2017년엔 빅토르 린델로프, 에데르송, 넬송 세메두 등 총 5명을 팔아 약 2,000억원의 수익을 얻었다.
최근 2년간 선수 1명씩 팔아 '대박'을 쳤다. 벤피카는 2019년 주앙 펠릭스를 1억 1300만 파운드(약 1,670억원)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2020년엔 후벵 디아스를 맨시티로 6500만 파운드(약 960억원)에 맨체스터 시티로 보내 이적료 수익을 확보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아약스, 프랑스 리그앙의 AS모나코와 함께, 투자 대비 측면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챙긴 구단이 벤피카다.
그렇다면 매년 선수를 방출하면서도 꾸준히 유망한 선수가 등장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벤피카 아카데미 기술 코디네이터 로드리고 마갈레스는 7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장기적 안목과 선수를 넘어 인간으로서 교감하는 부분이 비결이다"고 말했다.
이어 "멀티성도 벤피카가 강조하는 부분이다.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칸셀루 모두 하나의 포지션에서만 뛰지 않는다. 측면, 중앙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우리는 그런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선수의 활용도를 극대화해 그 선수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우리의 철학이다"고 말했다.
페드로 마르키스 기술 고문도 "단순히 선수가 하나가 도출하는 성적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 아닌 심리적인 부분, 기술적인 부분, 의료적인 부분(피지컬)을 골고루 판단해 선수의 잠재력을 본다. 다시 말해, 장기적 안목으로 선수를 판단해 육성한다"며 추가적인 철학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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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도르트문트, 포르투칼의 FC 포르투 , 네델란드의 아약스 등이 가장 뛰어난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통해서
경제적 이익과 구단 성적, 팬들의 후원을 받는 좋은 사례이다.
한국은 전북 현대가 김진욱, 이재성, 김민재, 김진수, 레오나르도 등을 통해서 트레이드 시장의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유소년과 유망 선수 발굴, 프런트의 매니지먼트가 시너지를 내야 경쟁력 있는 프로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다.
스포츠 비지니스는 스포츠에 대한 철학,이적 시장과 스포츠 산업에 대한 분석과 투자 시스템이 순환되어야 한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클럽의 비전과 목표가 정확하고 그에 맞는 시스템이 정착되어야 지속적인 성장과 발달이 이어질 수 있다.
아무리 클럽과 그 환경이 우수하더라도 그 시스템을 운영하는 인적자원과 철학이 부재한 운영진이 클럽을 이익을 우선으로한 일반 기업 방식으로 클럽을 운영하면 단기적인 성과에만 집착하고 미래를 위한 청사진이 무의미하게 된다.
세계 최고 클럽이자 구단 운영시스템의 양대 축이었던 FC 바르셀로나가 수 년간 회장을 비롯된 잘못된 이사진들의 판단으로
수 천억의 적자 구단으로 파산에 이르게 된 상황은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는 스포츠 클럽의 문제이다.
스포츠 구단은 라이브 경기와 팬들의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스포츠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고 클럽의 선수와 유무형의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스포츠 철학을 지닌 인적 자원으로 클럽의 이사진과 운영이 이루어지고 항상 장기적인 목표와 비젼을 중심으로 집중되어야 건실하고 가치있는 스포츠 클럽으로 생존할 수 있다.
결국 늘 변화하고 새로운 추세에 맞는 시스템과 공정하고 정직한 운영진이 결합되어야 비로서 지속가능하고 발전가능한 경영이 이루어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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