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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시장 동향] [Vol.41] 美 슈퍼볼, '슈퍼선데이의 기록'

youngsports 2016. 4. 15. 14:50


제목[스포츠산업시장 동향] [Vol.41] 美 슈퍼볼, '슈퍼선데이의 기록'
작성일2016-04-12조회수46

 

 

 

- 역대 최고 입장권 평균가격 달성, 표값만 5422달러

- 광고가격 30초당 500만 달러 기록, 역대 최고 갱신

 

 

□ 슈퍼볼(미국 프로풋볼 결승전)의 경제효과

 

○ 지상최대의 스포츠쇼, 슈퍼볼

- 티켓 판매 전문 사이트 SiteGeek의 발표에 의하면, 2016년 슈퍼볼50의 입장료 가격은 최저 3200달러에서 1만5000달러 사이이며, 평균 입장권 가격은 약 4957달러로 집계됨.

- 또 다른 스포츠 및 엔터테이먼트 입장권 판매 전문 사이트 Stubhub의 슈퍼볼50 입장료 또한 비슷했음. 최저 3000달러를 시작으로 최대 약 2만8000달러까지 다양하게 집계됨. Stubhub의 발표에 따르면, 입장료 평균가격은 약 5422달러로 계산됨.

 

 

<그림1> Stubhub 슈퍼볼 입장권 평균가격 변화

자료원: Stubhub

 

 

- 슈퍼볼의 중계는 미국의 공중파 방송국인 NBC, CBS, FOX 등이 매년 돌아가며 맡아서 중계를 하고 있음. 2016년 중계는 CBS가 맡아서 중계함. 이들 방송국이 슈퍼볼 중계를 위해 NFL(National Football League)에 지불하는 중계권료는 매년 약 50억 달러로 추정됨.

- 하지만 중계권료가 비싼 만큼 방송국들이 벌 수 있는 광고료도 엄청남. 2015년 NBC는 기업에 광고료를 30초당 약 450만 달러를 받음.

- 방송 광고단가 또한 최대 수준으로 책정됨. 매년 꾸준히 증가했던 광고단가는 이번 슈퍼볼50에서 30초에 최고 500만 달러까지 치솟으며 슈퍼볼의 규모를 보여줌.

 

 

<그림2> 30초 방송 광고단가 흐름

자료원: Advertising Age

 

 

○ 50년 역사, 총 45억 달러 광고에 쓰여

- 광고 전문 조사기관이자 매거진인 Ad Age의 조사에 따르면, 1967년부터 2016년까지 총 50년간 쓰인 광고비용을 합친 규모는 약 45억 달러에 이른다고 조사됨.

- 2016년 2월 7일 하루 동안 펼쳐진 슈퍼볼에서 쓰인 광고비용은 약 3억8000만 달러로 1960년, 1970년, 1980년대에 쓰인 슈퍼볼 광고비용보다 많은 수치임.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쓰인 광고비용은 총 2억9000만 달러로 계산됨.

 

<그림3> 1초당 광고료

자료원: Advertising Age

 

- 경기 중 시청자의 수가 한때 1억570만 명까지 치솟았던 이번 슈퍼볼 중계는 광고주를 대상으로 30초당 평균 270만 달러의 광고비를 지불하게 했으며, 총 55개의 34분 15초 분량의 광고를 방영했음. 이는 총 1억8495만 달러에 달하는 수치임.

- 이처럼 기업이 슈퍼볼에 많은 투자를 하는 이유는 미국에서만 1억 명, 세계적으로는 그보다 더 많은 시청자에게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으며 막대한 광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임.

 

 

○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광고 2016년 슈퍼볼 최고의 광고로 뽑혀

- USA Today는 234명의 포커스 그룹을 상대로 슈퍼볼 광고 설문조사를 실시간으로 실시하며 63개 광고주체의 순위를 매겼는데, 현대자동차는 총 6.9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음.

- 슈퍼볼 광고에서 1등을 한 비-미국 기업은 현대 제네시스가 사상 처음으로, 자동차 업계에서도 처음인 쾌거를 이룸. 현대는 이번 제네시스 광고에 미국 코미디 최고 스타 케빈하트를 섭외해 ‘First Date’라는 제목의 광고를 내보냄.

- 제네시스 차량의 차량추적기능으로 딸의 첫 데이트를 지켜보는 아버지의 모습을 코믹하게 담았으며, 케빈하트의 코믹한 연기와 현대차량의 최첨단 기술을 잘 접목시켰다는 호평을 받음.

 

 

<그림4> 현대 Genesis 슈퍼볼 광고

자료원: 현대

 

○ 슈퍼볼 역대 3번째 높은 시청률

-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덴버 브롱코스’ 대 ‘캐롤라이나 팬서스’의 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 ‘제50회 슈퍼볼’은 이날 1억1190만 명 이상이 시청했으며, 약 50%의 시청률을 자랑함.

- 슈퍼볼50 이후 미국 공중파 CBS 방송국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컴퓨터, 노트북, 아이패드 및 모바일 핸드폰을 이용해 슈퍼볼을 시청한 Live Streaming 서비스 사용자가 약 400만 명이었던 것으로 파악됨. 이는 2015년 NBC가 발표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한 시청자 수 130만 명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치

- 이번 슈퍼볼50은 샌프란시스코 지역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됨. 항공기 평균가격은 2배에서 3배가량 뛰어올라 뉴욕과 샬럿 등과 같은 동부에서 샌프란시스코 왕복표의 경우 약 1197달러 정도를 상회한 것으로 조사됨.

- 숙박료 또한 상승해, 경기가 펼쳐지는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힐튼호텔의 하루 숙박료는 1999달러를 기록해, 하룻밤에 200만 원을 넘게 지불해야 했던 것으로 조사됨. 이 호텔의 평소 하루 숙박료는 약 290달러임.

 

 

□ 시사점

 

○ 스포츠와 광고의 중요성

- 매년 1억 명 이상의 시청자가 생중계를 보기 위해 텔레비전 앞에 모이는 슈퍼볼은 단순한 스포츠 결승전이 아닌 미국의 가장 큰 이벤트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음.

- 경기 중 방영되는 광고의 효과 또한 막대해, 어떠한 기업들이 어떤 식으로 광고 경쟁을 펼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음.

 

<그림5> 슈퍼볼을 보는 이유 조사

자료원: Statista

 

 

- 이러한 소비자들의 성향과 슈퍼볼의 상징성을 반영해 세계적인 기업들이 슈퍼볼 광고를 유치하고 싶어함. 경쟁이 강해지며 1초 혹은 30초당 광고료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 현대자동차 광고의 성공

- 외국계회사, 자동차 업계로는 최초로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1등을 차지한 현대자동차는 이번 슈퍼볼 광고를 통해 자신들의 고급 럭셔리 세단 Genesis를 세계에 알리며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임.

- 현대자동차 사례는 꼭 높은 비용을 들여 슈퍼볼과 같은 커다란 경기 광고가 아니더라도, 미국 주류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한국 기업이 취해야 할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여겨짐.

 

자료원: Statista, Advertising Age, Stubhub, CNBC, FOX, 현대 및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출처: KOTRA Globalwind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