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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물 한 잔의 기적, 물 마시기 습관 바꾸기 실험 결과는?

youngsports 2015. 3. 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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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오늘 마신 커피, 물이라고 생각합니까?

지난 27일 SBS스페셜에서는 '물 한 잔의 기적'이라는 주제가 방영되었습니다. 마실 것이 많아진 사회무엇을 어떻게 마셔야 하는지는 배우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물을 잘 마시고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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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대부분 물로 만들어져 있지만, 커피는 물이 아닙니. 그 속에 들어있는 카페인 때문인데,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일으켜 몸속의 수분을 빼앗아 갑니때문에 카페인 양만큼 물을 바깥으로 빼내기 때문에 커피를 한 잔 마셨으면 같은 양만큼 물을 다시 먹어줘야 합니다그럼 오렌지 주스는 어떨까요이 주스 안에는 물과 당분 즉, 삼투질이라는 용질이 있는데 여기서 삼투질이란 갈증을 더 불러일으키는 물질입니다.

결국, 음료수를 마실수록 더 많은 물이 필요해질 뿐 물을 대신 할 수 있는 음료수는 없습니다.


음료수로는 대신할 수 없는 물! 결국엔 우리 몸에 필요한 수분은 순수한 물로 채워야 한다는 말인데 그렇다면 사람들은 충분한 물을 마시고 있는 것일까요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물을 1.5L 이상 마셔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70% 이상이 1L도 마시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이렇게 물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의 몸속에는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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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이 부족하면 몸 속에서 일어나는 현상>

1.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뇌의 시상하부 갈증 중추는 수분부족으로 혈액의 농도가 짙어졌다는걸 세포들에 알림.

2. 그러면 세포에서는 세포 안의 수분을 빼서라도 혈액을 농도를 낮추려고 함.

3. 그와 동시에 심장에서도 부족해진 혈액량을 파악하게 되고 뇌에서부터 항이뇨호르몬이 분비.

4. 항이뇨호르몬이 배출되면 신장에서 소변으로 걸러져 나가야 할 물이 다시 재흡수되어 우리 몸으로 들어옴.

5. 소변량이 감소하여 혈액 내 노폐물이 증가.


혈액이 부족하니 소변을 양이라도 줄여 혈액이 더는 줄지 않도록 응급조치를 하는 것인데요이런 과정이 계속 일어나게 되면 우리는 만성적인 탈수에 놓이게 되고 결국에는 세포와 혈액의 건강이 나빠지면서 이유 없는 짜증과 피로감,우울감, 심하게는 질병까지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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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지로 정의할 수 있는 탈수상태>

몸에 물을 간직하고 있으려면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물을 잡아둘 수 있는 삼투질도 적정량 있어야 합니다.

탈수는 2가지 경우가 있는데, 하나는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아 생기는 탈수이고 다른 하나는 삼투질이 부족해 물을 마셔도 계속 배출되어 생기게 되는 탈수가 있습니다.

우리 몸에 삼투질이 많고 물이 부족한 경우 갈증을 느낍니다. 그런 경우 삼투질과 물을 같이 주면 갈증은 계속 유지됩니다. 그래서 삼투질이 없는 순수한 물만 먹어야지 삼투질 대비 물의 양이 우리 몸에서 균형을 이루면서 갈증이 없어지게 되는데요.

또 다른 예로는 노인 같은 분들 경우에는 식사량이 줄어서 삼투질의 농도가 떨어지고 물이 부족한 경우에도 탈수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에는 물만 넣어주면 몸 안에 삼투질의 양이 부족하므로 그 물은 소변으로 다 나와버리는데요. 그러므로 그런 분들은 오렌지 주스나 아니면 단백질이 보충된 아니면 이온이 같이 들어있는 음료를 마시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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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수로 인한 혈액 내 노폐물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미국의 벳맨 겔리지 박사는 왜 우리 몸에 탈수가 진행되면 안 되는지에 대해 설명하면서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수분 부족으로 노폐물에 배설이 원활하지 못하면 우리 몸에서 병원균과 싸우던 백혈구가 제 역할을 못하게 됩니다. 즉 탈수로 인해 면역시스템에 근본적인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요.

백혈구가 병원균뿐만이 아니라 몸속 노폐물까지 싸워야 하는 대상으로 인식하면서 부담을 갖게 되면, 우리 몸에서는 2번째 면역체계를 가동하는데 그것이 바로 히스타민 분비입니다. 적당량의 히스타민은 백혈구를 돕는 역할을 하지만, 만약에 만성탈수로 많은 양의 히스타민이 과다분비가 되면 필요 이상으로 예민해진 우리의 몸이 우리 몸 자신을 스스로 공격하는 행태가 되어 아토피, 천식, 비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벳맨 겔리지 박사는 많은 퇴행성 질환들이 이렇게 탈수로 인한 면역시스템의 붕괴 때문에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그 때문에 다른 약을 투여할 것이 아니라 물을 마셔 탈수를 없애주면 이러한 질병들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방송에서는 이러한 질병과 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서 '물 마시는 습관 바꾸기' 실험을 했는데요. 그 참가자들의 상태를 검사해보니 전부 탈수상태로 나타났습니다. 한 달간 진행된 실험은 다른 식이요법 없이 물만 마시는 것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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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참가자 수칙>

1. 지정 병원 전문의의 통제에 따른다.

2. 물 외에 다른 음료수는 마시지 않는다.

3. 하루 2.5L 이상의 물 마시기(개인차 있음)

4. 물은 미네랄이 있는 물로! (시중 생수, 수돗물, 미네랄 보존 정수기 물 포함)


이러한 실험 참가자 수칙에서 다른 어떤 것보다 어려웠던 문제는 '어떤 물을 얼마나 마실 것인가'라는 것을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물이라는건 물 자체뿐 아니라 사람들이 미처 다 파악하지 못한 미네랄까지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연상태에 가장 가깝고 가장 싼 물을 마시기로 했습니다. 현대 첨단 기술은 중금속하고 영양 미네랄을 구분하지 못하고 다 빼내 버리고 전부 증류수 수준의 물을 만들어냅니다. 증류수 수준의 물은 깨끗한 물입니다. 하지만 깨끗한 물이 건강하다고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는데 깨끗한 물은 깨끗한 물일뿐 다른 필요한 성분을 섭취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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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번엔 얼마나 마셔야 할까요? 거꾸로 하루 우리 몸에서 배출되는 수분의 양을 계산해봤습니다. 대소변으로 1.6L, 호흡으로 0.3~1L, 몸속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대사활동 0.3L, 땀으로 0.6L 총 2.8~3.5L가 계산되었는데요. 배출되는 양에 비해 우리가 마시는 물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험참가자들의 몸무게와 키를 고려해서 최소 2.5L에서 최대 3L까지 하루에 꼭 마셔야 할 물의 양을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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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을 시작한 지 2주째 실험참가자들에게 일어난 몸의 변화>

본격적으로 물을 마시기에 나선지 2주째, 실험참가자들은 늘어난 소변량 때문에 오히려 불편함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탈수상태에 길들어 있었던 방광이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많아진 수분량에 적응하는 과정인데요. 탈수상태에서 계속 분비되는 항이뇨호르몬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소변량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건강한 사람이 보는 소변의 양이 1.5L라고 하니 소변의 양으로도 스스로 탈수상태인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실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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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실험참가자장성환 37헤어디자이너

만성피로수면장애

-> 만성염증수치가 2점대에서 0점대로 떨어짐.

-> 탈수가 심했던 혈액삼투압이 반으로 줄어듦.


두 번째 실험참가자안준기 24카이스트 연구원

만성피로비만

-> 체지방률이 떨어지고 비타민D가 올라감

-> 호모시스테인이 높을수록 심장병에 걸리기 쉬운데 낮아짐


세 번째 실험참가자이슬이 20대학생

선천성 아토피비만

-> 피부 보습이 좋아져 아토피가 50~70% 이상 감소

-> 콜레스테롤인슐린 수치가 낮아짐

(비만의 가장 큰 문제는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만들어내는 것.)


네 번째 실험참가자정찬욱 26대학생

비만심한 편두통

-> 필수 비타민인 비타민D가 2배 이상 증가.

-> 간수치가 거의 정상화 되는 수준까지 떨어짐.

-> 소변삼투압과 만성염증수치도 각각 반 이상으로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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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한테서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고 한다면 개인차, 검사받는 날에 여러 가지 몸에 작용에 의한 우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지만 4명 다 나쁜 방향이 아니고 좋은 방향으로 진행했다는 것은 물이 분명히 우리 몸에서 염증을 가라앉히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면서 여러 가지 어떤 긍정적인 혈액학적인 변화를 나타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은 치료제가 아닙니. 약도 아닙니. 물론 물만으로 커다란 기적이 일어나는 것도 아닙니다. 문제는 가장 평범하고 가장 보잘것없는 것 같은 물이지만 그 물이 부족해질 때 나타나는 현상은 유일하게 물만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