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설

天 符 經 ㆍ 천 부 경

youngsports 2011. 6. 9. 09:38


一 始 無 始 一

析 三 極    盡 本

天 一 一  地 一 二  人 一 三

一 積 十 鉅  無 匱 化 

天 二 三  地 二 三  人 二 

大 三 合 六 生 七 八 九
運 三 四  成 環 五 七

一 妙 

萬 往 萬 來 

用 變 不 動

本 心 本

太 陽 昻 明

中天地一

一 終 無 終 一 

 

다양한 <해설> 중 하나 !

 

一 始 無 始 一 (일시무시일)

 

[직역] 하나의 시작은 시작됨이 없는 하나이다
[의역] 우주의 시작은 시작됨이 없느니라
[해설] 여기서 하나라 함은 하나라고 하기 이전부터 존재해 온 하나, 근원적 존재, 空, 펼쳐지기 전의

           우주 그 자체를 말한다.


析 三 極 無 盡 本 (석삼극무진본)

 

[직역] 삼극을 쪼개어도 근본은 다하지 않고
[의역] 하늘과 땅과 사람으로 나뉘어도 근본은 변함이 없고
[해설] 삼극이라 함은 하나에서 나온 하늘, 땅, 사람(원방각,양음중)을 말한다.


天 一 一 地 一 二 人 一 三 (천일일지일이인일삼)

 

[직역] 하늘은 그 하나에서 나온 첫번째요 땅은 그 하나에서 나온 두번째요
          사람은 그 하나에서 나온 세번째이다
[의역] 하늘과 땅과 사람은 모두 하나에서 나왔느니라
[해설] 여기서 一은 하늘을 뜻하지만 天과는 다른 개념이다.
       一은 원래부터 존재해 온 우주근원 그 자체를 말하며 天은 그 근원으로부터 나온 하나라는 뜻이다.

       즉 '하늘의 본체가 첫번째로 이루어졌다' 라는 뜻이다.


一 積 十 鉅 無 櫃 化 三 (일적십거무궤화삼)

 

[직역] 하나가 쌓여 열을 이루나 궤가 없이 삼극으로 조화를 이루고
[의역] 하늘의 기운이 쌓여 삼극으로 조화를 이루고
[해설] 여기서 鋸와 化를 어떻게 해석할 것이냐 하는게 문제인데 鋸를 크다라는 뜻으로 化를 변한다라는

           뜻으로 볼 경우에는 하늘의 기운이 쌓이고 쌓여 十까지 커져 담을 상자가 없어도 그 기운은

           궁극적으로  하늘 땅 사람의 셋으로 변한다 라고 해석하고,
           鋸는 울타리의 뜻도 있어 鋸를 울타리로 化를 造化를 이룬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이 구절은 하늘의 기운이 쌓이고 쌓여 울타리를 이루지만 그 울타리는 상자에 담듯이

           각기 따로따로 구분되어 나눠지는 것이 아니라 궤가 없이 삼극이 서로 서로 조화를

           이룬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결국 다음 구절에서 그 의미가 더욱 명확히 드러난다.


天 二 三 地 二 三 人 二 三 (천이삼지이삼인이삼)

 

[직역] 하늘도 둘이 있어 셋이요. 땅도 둘이 있어 셋이요. 사람도 둘이 있어 셋이다
[의역] 하늘 땅 사람은 모습은 다르되 근본은 같으니라
[해설] 天一一地一二人一三 에서는 하늘 땅 사람이 하나에서 나온 고유의 성질을 의미한 것이라면

           天二三地二三人二三 에서는 하늘 땅 사람이 나머지 두 개의 성질도 포함하고 있어 셋으로서

           조화를 이룬다는 뜻이다.
           즉 하늘에도 땅과 사람의 성질이 들어 있고 땅에도 하늘과 사람의 성질이 들어 있고 사람에도

           하늘과 땅의 성질이 들어 있다는 말이다.


大 三 合 六 生 七 八 九 (대삼합육생칠팔구)

 

[직역] 큰 삼을 합하면 육이 되고 칠팔구를 만든다
[의역] 삼극의 조화로 우주만물이 생겨나니
[해설] 천지인 삼극의 고유의 수를 합하면 6이 되는데 이 6은 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과 사람의 기운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우주만물을 탄생시키는 대기운인 바탕의 수가 된다.
          이 천지인 바탕의 수(6)에다가 천지인 각각의 고유의 수인 1,2,3을  더하면 7,8,9 가 만들어 진다.

          7.8.9는 각각 물질로서 형상화된 하늘과 땅과 사람을 의미한다.

          우주의 대기운의 작용으로 만물이 생겨난다'는 뜻이다.


運 三 四 成 環 五 七 一 妙 衍 (운삼사성환오칠일묘연) 

 

[직역] 삼극의 운용으로 천기를 이루어 지기와 순환하니 하늘이 하나가 된다
[의역] 삼극의 작용으로 우주가 순환하며 돌고 도니
[해설] 하늘 땅 사람의 삼극에서 하늘의 기운(1)과 사람의 기운(3)이 합해져 천기(4)를 이루고

           땅의 기운(2)과 사람의 기운(3)이 합해져 지기 (5)를 이루어 천기와 지기가 상호 순환하니

           물질과 정신이 하나가 된다.
           여기서 7은 펼쳐진 우주의 하늘을 말하고 1은 근원으로서의 하늘을 말한다.

           7다음에 8과 9가 생략되고 1다음에 2와 3이 생략되었다고 봐야 한다.
           즉 천기와 지기의 순환작용으로 물질우주가 근원우주로, 근원우주가 물질 우주로 순환하며

           돌아간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하늘의 이치는 참으로 묘하고도 묘하도다. (衍 : 넘칠연)


萬 往 萬 來 用 變 不 動 本 (만왕만래용변부동본)

 

[직역] 만번가고 만번와도 쓰임은 변해도 근본은 변하지 않는다
[의역] 삼라만상이 만번가고 만번와도 쓰임은 변해도 근본은 변하지 않는다
[해설] 물질우주와 근원우주가 순환하며 우주만물이 생겨났다가 소멸되기를
       영겁을 되풀이해도 만물의 쓰임이 바뀔뿐 근본은 변하지 않는 것이다.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本 心 本 太 陽 昻 明 (본심본태양앙명)

 

[직역] 근본마음은 본래 태양이 솟아 올라 밝게 비추는 것과 같으니
[의역] 근본마음은 본래 밝은 빛이니
[해설] 우주의 근본마음은 본래부터 밝은 빛이었으니 사람의 본성을 밝게 하면

          즉, 마음을 갈고 닦아 깨달음을 얻으면

 

人 中 天 地 一 (인중천지일)

 

[직역] 사람안에서 하늘과 땅이 하나가 된다
[의역] 사람안에 우주가 있느니라
[해설] 사람안에서 하늘과 땅이 하나가 된다. 이 말은 '사람이 곧 하늘이다 .'   
         '내안에 우주가 있다'라는 뜻이다.


一 終 無 終 一 (일종무종일)

 

[직역] 하나의 끝남은 끝남이 없는 하나이다
[의역] 우주는 끝남이 없이 하나로 돌아가니라
[해설] 모든 만물은 하나에서 나와 하나로 돌아가는 원리, 하나로 돌아가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임을 말하고 있다. 즉 영원불멸의 원리를 말한다.

 

 천부경의 새로운 해석에 궁금하신 분은 최민자교수와 대산 김석진 선생님의 해석을 

 찾아서 보시면 더욱 철학적 원리와 뜻이 밝아지게 될 것입니다

 

대산 김석진 해석

한(一)에서 비롯됨이니 비롯됨이 없는 한(一)이다.

세 극으로 나누어도 근본은 다함이 없다.

하늘은 하나이면서 첫 번째요, 땅은 하나이면서 두 번째요, 사람은 하나이면서 세 번째다.

하나가 쌓여 열로 커가니 어그러짐 없이 삼극이 조화를 이룬다.

하나도 둘이요 셋, 땅도 둘이요 셋, 사람도 둘이요 셋이다.

큰 셋을 합하여 여섯이 된다. 일곱, 여덟, 아홉을 낳는다.

셋과 넷으로 운행하고, 다섯과 일곱으로 고리를 이룬다.

한(一)이 묘하게 커져 만이 되어 가고 만이 되어 오나니, 쓰임은 변하나 근본은 변하지 않는다.

사람의 본심이 태양의 밟은데 근본하니, 사람이 하늘 땅 가운데에 들어 하나가 된다.

한(一)에서 마침이니 마침이 없는 한(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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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민족과 사회를 지탱해주는 기본 철학과 사상이 부재한 나라는

 아름답고 행복한 나라가 되기 힘들다.

 우리 민족 문화의 근본 철학은 무엇일까?

 "천지인 합일 사상인 人中天地一과 弘益人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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