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때가 가까운때 거울을 보시고)
八十年前渠是我(팔십년전거시아)
팔십 년 전에는 네가 나였는데 )
八十年後我是渠(팔십년후아시거)
팔십 년 후에는 내가 너로구나.
*임종게(臨終偈)*.
生也一片浮雲起(생야일편부운기)
나는 것은 한 조각 구름이 인 듯하고
死也一片浮雲滅(사야일편부운멸)
죽는 것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지는 것
浮雲自體本無實(부운자체본무실)
뜬 구름 자체는 본래 자체가 실이 없나니
生死去來亦如然(생사거래역여연)
죽고 사는 것도 역시 이와 같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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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計萬思量(천계만사량)
천 가지 계획과 만 가지 생각이
紅爐一點雪(홍로일점설)
불타는 화로 위의 한 점 눈(雪)이로다
泥牛水上行(이우수상행)
진흙 소가 물 위로 걸어가니
大地虛空裂(대지허공렬)
대지와 허공이 갈라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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