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경쟁이 생명인 스포츠 세계를 지탱하는 스포츠 조직이 한국 사회에서 무너져가고 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 김택규(배드민턴회장) 세 사람의 회장직 도전과 연임을 평가하면 국민 70% 이상이 반대를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들의 선출을 막는 방법은 쉽지 않다.
위에 언급한 체육 단체 회장과 조직이 아래의 조건과 부합되는지 냉철하게 검토해 보자.
민주적 원칙과 공정성이 중요한 스포츠 철학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스포츠 조직이 어떻게 운영되고 리더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살펴보자.
우선,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어야 할 스포츠 조직에서 공정성과 정당한 실행을 위해 가장 필수적인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공정성과 투명성
- 공정한 규칙 적용: 모든 참가자에게 동일한 기준과 규칙을 적용해야 하며, 규정의 명확성과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 투명한 의사결정: 주요 결정 과정은 이해관계자와 공개적으로 공유되고, 검증 가능한 절차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2. 민주적인 운영
- 참여와 대표성: 조직 운영에 선수, 코치, 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
- 권력 분산: 특정 개인이나 소수 집단에 권력이 집중되지 않도록, 정기적인 선출 및 견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3. 윤리적 리더십
- 책임성과 신뢰: 리더는 모든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고, 공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 도덕적 기준 준수: 스포츠 정신과 윤리적 기준을 준수하며, 부패나 사익 추구 행위를 배격해야 한다.
4. 재정적 투명성과 지속 가능성
- 재정 관리: 수익과 지출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조직 발전과 공정한 기회 제공에 사용해야 한다.
- 지속 가능성: 단기적인 성과에 집중하기보다는 장기적인 발전과 환경,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야 한다.
5.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
- 도핑 및 부정행위 근절: 반칙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엄격한 관리와 예방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 기회의 평등: 성별, 나이, 인종, 지역 등에 따른 차별을 배제하고, 모든 선수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그렇다면 건전하고 건강한 스포츠 조직의 대표에게 가장 필요한 민주적이고 현대적인 운영 방식과 가치는 무엇인가?
1. 투명성과 책임성
- 투명한 의사결정: 모든 정책과 결정 과정은 명확하고 공개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이해관계자들이 이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 책임 있는 리더십: 대표는 조직의 모든 활동과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성과뿐만 아니라 실패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소통해야 한다.
2. 참여와 포용
- 이해관계자 참여: 선수, 코치, 팬, 후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의사결정에 반영해야 한다.
- 포용성과 다양성: 성별, 연령, 국적, 배경에 관계없이 모든 구성원이 평등하게 대우받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한
3. 민주적인 의사결정
- 의사결정 구조 개선: 모든 주요 결정은 독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집단적 합의를 통해 도출되어야 한다.
- 정기적인 평가: 대표와 조직의 성과를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개선 방향을 설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4. 공정성과 윤리성
- 공정한 기회 제공: 선수와 조직 구성원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를 보장하며, 차별과 부정을 철저히 방지해야 한다.
- 윤리적 리더십: 스포츠 정신을 중시하며, 도핑이나 부패 같은 비윤리적 행위를 적극적으로 단속해야 한다.
5. 지속 가능성과 혁신
- 장기적인 비전 수립: 조직의 목표는 단기적 성공에 국한되지 않고, 장기적 발전과 지속 가능성을 포함해야 한다.
- 디지털 기술 활용: 현대적 기술을 활용해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운영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
6. 사회적 책임
- 지역 사회 기여: 조직은 스포츠를 통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해야 한다.
- 환경 보호: 스포츠 이벤트와 운영 과정에서 환경 친화적 정책을 채택하여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한국 사회는 물질적으로 경제적으로 분명 선진국이다. 또한 문화, 예술적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을 이어가는 놀라운 발전과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정치인과 권력을 가진 엘리트의 사고 방식과 운영은 민주주의와 괴리가 많은 전근대적이고 권위주의 방식을 여전히 답습하고 있고 오히려 한국이 가친 소중한 철학과 가치를 훼손하는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홍익인간(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다), 제세이화(모두가 인정하는 이치, 상식으로 세상을 함께하라)를 실천하는 역사적 가치는 한국인의 고유한 가치와 평등사상이다.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고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는 리더가 필요한 지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