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Column 72

신한은행 돌풍의 중심’ 구나단 감독대행, 그는 누구인가

[매거진] ‘신한은행 돌풍의 중심’ 구나단 감독대행, 그는 누구인가 지난 7월 26일이었다. 감독 경험이 없던 코치를 감독으로 앉힌 신한은행의 선택은 다소 파격적이었다. 발표와 동시에 많은 풍문이 돌았다. "구나단이 누구야?", "너무 어리다", "영어강사가 농구감독이 됐네~" 같은 이야기들. 캐나다 명문 모학대에 진학해 부상으로 1년 만에 은퇴, 일찌감치 지도자 길을 걸었던 구나단 감독대행은 비주류다. 주류가 지배하고 있는 스포츠계에서 프로선수 경험이 없는 비주류의 성공은 쉽지 않다. 그러나 구 대행은 뒤를 돌아보지 않고, 앞만 바라보며 성공을 꿈꾸고 있다. 누군가는 '영어강사 출신에서 감독으로 신분상승이 됐다'며 비웃을 수도 있지만 어쩌면 철저히 비주류였던 덕분에 구나단의 17년 지도자 외길 인생도 ..

Sports Column 2021.11.14

신궁(神弓)의 나라, 동이족 DNA vs 몰입의 경이로움

이미지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매혹적이며 무자비한 양궁의 나라’. 워싱턴포스트가 한국 양궁에 대해 쓴 기사 문구이다. 경기 내내 상대방을 무자비하게 제압하면서도, 한국 대표팀은 다른 팀과 달리 웃음과 여유로움을 보였다는 이유였다. 1988년 올림픽 참가 이래 33년째 금메달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던 여자 양궁 단체전 9연패 위업 달성. 이후 열린 기자회견장의 첫 공식 질문은 “한국은 여러 세대가 지나도록 어떻게 최강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가?”. 사실 올림픽 전까지만 해도 한국 양궁이 이전만큼 압도적인 결과를 내긴 힘들 것이란 전망도 많았다고 한다. 외국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 되고 있고, 한국 양궁의 최강 자리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경기 방식 변경으로 변수가 많아졌다는 이유였다. 재미난 ..

Sports Column 2021.08.02

조던 vs 코비, NBA를 지배한 '멘탈리티'

[일간스포츠 김희선] 미국프로농구(NBA)는 자타공인 세계 최고, 그리고 최강의 프로농구 리그다. 전 세계 모든 농구 선수들이 꿈꾸는 가장 화려한 무대인 NBA는 메이저리그(MLB) 야구나 유럽프로축구 5대 리그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메이저 프로스포츠이기도 하다. NBA가 첫걸음부터 최고의 리그로 군림했던 건 아니다. 1946년 NBA의 전신인 미국농구협회(BAA) 출범 이후 지금까지 70여 년 역사 속에서 NBA를 '꿈의 무대'로 만든 슈퍼스타들이 '위대한 유산'을 남긴 덕분이었다. 일본 스포츠 전문 잡지인 '넘버'는 NBA의 황금기로 꼽히는 1990년부터 2020년까지 리그를 지배한 슈퍼스타 8명과 이들이 리그에 남긴 유산을 네 가지로 나눠 소개했다. NBA의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위대한 유산..

Sports Column 2021.02.02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스포츠팬 그리고 스포츠의 미래

스포츠 산업이슈를 발행하는 한국 스포츠 과학원의 좋은 자료를 공유합니다. 원본은 PDF 파일로 다운로드 받으세요. 스포츠가 홈 트레이닝으로 들어가거나 인터넷, 모바일 영역으로 들어가면 사이버 네트워크 속에서 게임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생동감있고 함께 호흡하는 그룹 활동이 없어지고 사이버 군중속의 고독한 존재로서 영상 속에서 움직이는 스포츠가 더욱 어려운 숙제로 스포츠 산업에 과제를 던져 줄 것입니다. 갤럭시 광고에 나왔던 사이버 축구 선수들의 경기장면이 현실이 되는 충격적인 과정을 우리는 경험하고 있습니다....... 아날로그 스타일이 되어버린 현장 스포츠와 그것을 즐긱 시간이 그리 길게 남지 않았다는 암울한 미래가 벌써 우리 곁에 다가와 있네요...

Sports Column 2020.11.07

한국 프로구단 시스템과 키움히어로즈의 한계

리그 3위 ‘성적 부진’이 감독 책임? 차라리 직접 감독을 하시라 [배지헌의 브러시백] -감독은 ‘필드 매니저’ 키움 히어로즈의 차별화된 감독관 -염경엽 대신 운영팀장, 준우승 감독 대신 투수코치, 이제는 전력분석원 출신 감독대행 -“감독 하나 바뀐다고 크게 달라지는 것 없다” 키움 감독관 보여주는 한마디 -성적 부진이 감독 책임? 선수단 잘못 구성하고 운영 개입한 구단이 책임져라 키움 히어로즈 김창현 감독대행(사진=키움) [엠스플뉴스] “감독에 대한 정의가 다를 수 있다.” 키움 히어로즈 김치현 단장은 10월 8일 고척 NC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신임 김창현 감독대행을 향한 우려에 관해 이같이 답했다. 키움은 이날 손혁 감독을 ‘자진사퇴’ 형식으로 내보내고 전력분석원 출신 김창현 퀄리티 컨..

Sports Column 2020.10.09

U-20 월드컵 준우승과 한국 축구

[U20월드컵] 42년간 22수 만에 '준우승' 韓청소년 축구 도전사 1983년 4강, 지금의 밑거름 돼 축구변방서 아시아 호랑이로 15회 본선, 4강문턱서 3번의 좌절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대한민국 남자축구가 FIFA(국제축구연맹)가 주관하는 월드컵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준우승’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남녀 통틀어는 2010년 일본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이후 두 번째다. 또한 대한민국 축구가 4강 이상 오른 건 1983년 19세 이하 월드컵(4위), 2002년 한일월드컵(4위), 2010년 20세 이하 여자월드컵(3위)과 17세 이하 여자월드컵(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총 다섯 번이다. 아시아 남자축구까지 확대하면 1981년 카타르, 1999년 일본에 이어 세 번째의..

Sports Column 2019.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