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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파워: KBO리그 관중 대 폭발 '태풍의 눈'

youngsports 2024. 6. 19. 10:07

일간스포츠(인용)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찾은 관중들이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관중 흥행 키워드로 '20대 여성'이 떠올랐다.

올 시즌 KBO리그 관중은 대폭발 조짐이다. 지난 14일 10구단 체제 사상 첫 '시즌 100경기 매진'을 달성하더니 이튿날 역대 두 번째로 빠른 345경기 만에 시즌 5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시즌 전체 일정(720경기)의 반도 치르지 않은 상황이라 2017년 달성한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840만688명)은 무난하게 경신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장에서 주목하는 건 연령과 성별이다. A 구단 관계자는 "20대 여성이 많이 늘었다. 그건 확실하다"며 "구단 유튜브 시청 분포를 봐도 60%가 여성인데 그중에서도 20대 여성이 가장 많다"고 말했다. 한 구단의 경우 올 시즌 구단 애플리케이션과 티켓 사이트 전체 구매 비율의 51.2%가 여자다. 여성의 연령대 중 20대가 21.2%(2위 30대 13%)로 가장 높기도 하다. 



강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지난해 분석한 '종목별 리그 고관여 팬 특성' 자료를 보면 프로야구 관중의 성별 분포는 남성(36.2%)보다 여성(63.8%)이 압도적이다. 고관여 팬은 관심 있는 리그의 지난 시즌 우승팀과 응원 구단의 선수를 모두 알고 유니폼 등을 보유한 말 그대로 '찐팬'이다. 연령별 고관여 팬에선 20대 비중(37.7%)이 가장 높아 '20대 여성 파워'가 간접적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올 시즌, 이 흐름이 가속하는 모양새다. 

B 구단 관계자는 "특정 팀을 좋아하는 하드코어 팬보다 야구장을 즐기는 트렌드 문화가 생긴 거 같다"며 "이른바 '뉴비(초보자·입문자)'들이 늘고 있다. 야구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야구장에서 3시간 정도 즐기면서 사진도 찍고 그걸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일련의 과정을 즐기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C 구단 관계자는 "야구장이 젊은 사람들이 사진 찍어서 SNS에 올리기 좋은, 이른바 '핫 플레이스'로 인식되고 있는 게 주효하다"라고 비슷한 얘길 했다.



이른바 '가성비'를 언급하는 관계자도 꽤 있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프로야구 관람 시 1인당 평균 소비 비용은 평균 5만5625원이다. 입장권(2만2695원)과 교통비(1만885원) 그리고 식음료비(2만2045원)를 모두 포함한 금액. D 구단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야구장 입장권은 사실상 동결이었다. 다른 레저와 비교해 시간 대비 가격으로 보면 부담이 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영화관 3사(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의 티켓값은 평일 기준 1만4000원, 주말엔 1만5000원 수준이다. 영화 관람 시간이 100분 안팎인 것과 달리 야구는 평균 3~4시간 진행된다. 시간당 가격으로 보면 야구가 효율적일 수 있다.

대구 삼성 경기를 응원하는 팬들의 모습. 삼성 제공

A 구단 관계자는 "20대 여성들이 좋아할 포인트가 야구장에 꽤 있다.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선수 중 잘생긴 선수가 늘어난 거 같다. 야구장 먹거리나 20대 여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굿즈(구단 제품)도 많아졌다"며 "구단들이 적극적으로 SNS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도 크다. TV로 따지면 예능 프로그램 같은 걸 만들어 공유하니 이를 보고 야구장을 찾는 팬의 접근성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E 구단 관계자는 "여성 팬이 늘어난 것도 맞는데 전체적으로 팬이 확장한 느낌"이라고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11월 도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현장에서 관람한 20대 여성 팬도 적지 않았다. 이처럼 곳곳에서 달라진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KBO리그가 '20대 여성 훈풍'을 타고 사상 첫 900만을 넘어 1000만 관중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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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30년 만에 친구 모임에서 부부동반으로 잠실운동장을 방문해 

기아와 두산의 일요일 경기를 관람했다.

 
스포츠 매니아라 축구, 농구, 야구, 배구 등 프로스포츠와
아마추어 스포츠 소식을 꾸준히 찾아보고 관련 소식을 블로그에 취미 삼아 올리고 있다.
 
축구장은 그래도 서울 월드컵 경기장을 수 년 전 까지 자주 갔었지만 직장일로
다른 스포츠 경기장을 찾은 지는 상당히 오래되었다.
 
그래서 오랜 만에 찾은 잠실 운동장 입구에서 부터
왜 야구에서 20-30대 여성 팬들이 트렌드를 주도하고 즐기고 있는 지를 알게 되었다.
 
부부 동반이라 2시에 근처 잠실나루 역에서 내려 근처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는데 이미 잠실 운동장과 잠실 나루역 근처 식당가에는 가족단위, 혹은 친구, 
야구 동호회 모임을 구성하는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각자가 좋아하는
야구복을 입고 콘서트에 가는 것처럼 즐겁고 행복한 표정으로 이미 야구라는 스포츠를
즐기고 있었다.
 
식사를 마친 후 3시 30분 부터 입장을 하는 과정에 이미 100개 이상의 상점들이 입점해 있고
다양한 굿즈를 파는 샆들이 너무도 많아 야구라는 본 게임이 시작하기 전에 먹고 즐길 수 있는
너무도 다양한 환경이 마련되어 있었다.
 
야구 경기를 여자 친구들끼리 보러 온 친구들도 너무도 많아 놀랐고 야구 유니폼으로
다양한 패션 스타일을 표현하는 젊은 세대들의 모습에서 20년 전 아저씨들이 선호하던
옛날 스타일의 야구 문화와 응원은 이미 무성 영화로 남아 있는 느낌이었다.
 
3시간 동안 이어지는 경기 시간 내내 락 페스티발 처럼 터져나오는 선수들의 응원가 
팀 응원가, 다양한 환호성과 틈틈히 전광판에서 나오는 다양한 이벤트로 여성 관객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SNS를 활용하여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자신들의 개인 브랜드를 홍보하는
디지털 네트워크로 끊임없이 내보내고 있었다.
 
아이돌 콘서트 처럼 지치지 않고 흥겹게 3시간을 보내고 투자하는 새로운 여성 야구팬들의
모습이 야구, 축구, 농구, 배구에서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여성팬들을 예상할 수 있고
이 부분을 잘 활용하면 앞으로 스포츠 산업의 성장과 확산에 커다란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스포츠계가 안고 있는 스포츠 산업에서의 마케팅과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젊은 20-30대가 선호하는 이벤트와 콘텐츠를 제공하고 빅뱅처럼 폭발적인 확산을
이끌어내는 적극적인 정책과 실험이 필요하다.
 
그래야 궁극적으로 스포츠 시스템 자체가 탄탄해지는 우수한 선수들이 배출되고
해외로 진출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 질 것이다.
 
청춘 콘서트, 페스티발을 원하면 야구장으로 가라!